대전중앙로지하상가 키오스크·라이브커머스 등 IT 결합한 변신 속도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대전중앙로지하상가 키오스크·라이브커머스 등 IT 결합한 변신 속도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 상인 인식과 환경 변화 적극 나서
문화관광형시장 2년차 사업 일환, 상인 유튜버 육성도 추진

  • 승인 2020-09-14 16:42
  • 신문게재 2020-09-15 5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KakaoTalk_20200914_152644779
중앙분수대 옆에 등장한 로봇 나나. 나나는 키오스크와 연결돼 중앙로 지하상가의 정보를 전달 받을 수 있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주요 키워드로 '변신'을 꼽았다.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의 틀에 맞춰 상인들도 지하상가 환경도 점진적으로 바꿔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메시지다.

14일 오전 중앙로지하상가는 한산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부분 더위를 피해 이동하는 사람들일 뿐, 쇼핑을 목적을 둔 방문객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게 지하상가 상인들의 공통된 얘기다. 그나마 11시가 넘어가면서 상가 문이 열리기 시작했고, 점심시간에 맞춰 오가는 시민도 점차 늘어났다.

김진호 중앙로지하상가운영위원회 회장은 "6월 대전지역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지하상가 매출이 상당히 떨어졌다. 지하상가는 대부분 공산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매출 감소 타격이 심각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럼에도 중앙로지하상가는 불황과 어려운 환경을 타개할 수 있는 자구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대표적인 변신 사례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다. 현재 총 8대의 열화상 카메라는 1000m가 넘는 중앙로지하상가 주요 출입구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열 체크로 1차 바이러스 차단을 막겠다는 의지다.

두 번째는 '키오스크'다. 9월 초부터 지하상가 중앙로 분수대에는 로봇 '나나'가 등장했다. 대전테크노파크의 도움으로 시장실증화지원사업 유치에 성공한 결과물이다. 나나는 지하상가 지도와 상가 안내, 사진 촬영과 퀴즈 등 볼거리와 체험이 가능한 키오스크와 연결된 로봇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진호 회장은 "나나는 한 달 정도 지하상가에 설치할 예정이고, 10월 중순 지하상가 내 주요 분수대 5곳에 지하상가의 모든 알림과 정보를 담은 키오스크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지하상가가 조성된 지 30년이 지났다. 끊임없이 환경 개선이 이뤄지고 새로운 시도를 도입해야만 시민이 먼저 찾아오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디지털 패널과 가을 분위기에 맞춰 개선된 분수대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중앙로지하상가는 키오스크 설치와 함께 온·오프라인 병행 판매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는 문화관광형시장 2년 차 사업 일환이다.

최근 오프라인 판매가 어려워지면서 상인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만큼 온라인몰 조성 혹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상품을 적극 알릴 수 있는 비대면 마케팅에 착수하기 위함이다.

김유환 중앙로지하상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라이브커머스로 상가 홍보와 매장소개, 제품소개가 매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상인들이 직접 유튜브로 활동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을 통해 양성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김진호 회장은 "이뿐 아니라 스팟 광고, UCC 공모전을 통해 꾸준히 활동하는 상인회, 어려워도 도전하는 지하상가가 되고자 노력하겠다"며 "현재 편성된 예산으로는 사실상 어려움은 있다. 시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KakaoTalk_20200914_153512521
대전중앙로지하상가 중앙분수대가 새롭게 단장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빵축제 내년에는 원도심서 연다…시민참여형 축제로
  2. 대전역세권 개발 또 원점… 메가충청스퀘어가 공공기관 부지 공백 메우나
  3. 국감 종반전 충청 정치권 중앙행정기관 세종行 이슈파이팅 시급
  4. 사라진 일제 대전비행장… 도솔산·남선공원에 지하시설 남아 있을까
  5. [2026 경제세미나] "AI 시대, 대전만의 차별화와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 필요"
  1. [주말사건사고] 대전서 주택·차량 화재 잇따라…충남선 교통·물놀이 사고로 2명 숨져
  2. [사설] 반도체연구소 대전 설립보다 나은 대안 없다
  3. [사설] '부천 소방관 순직' 화재 현장 잇단 참사
  4. 대한민국 최초의 대한민국노장가요경연대회 성료
  5. [홍성다문화] 홍성군가족센터, 중장년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오늘도 나를 잘 돌봅니다」 성료

헤드라인 뉴스


결혼비용 공개해도 추가금 여전… 공공 스드메가 해법일까

결혼비용 공개해도 추가금 여전… 공공 스드메가 해법일까

#. 지난 8월 결혼식을 올린 30대 박모 씨에게 예식 준비는 선택보다 확인의 연속이었다. 대전과 경기지역 예식장을 비교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가격은 쉽게 알 수 없었다. 비용을 확인하려면 상담 예약을 잡고 직접 찾아가야 했고, 제휴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상품도 세부 조건을 따져볼수록 예상 금액이 늘어났다. 그렇다고 공공예식장으로 눈을 돌릴 생각은 없었다. 박 씨는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을 원하는 방식으로 치르고 싶은 마음도 존중받아야 하지 않느냐"며 "가격을 투명하게 알려주는 게 먼저지, 저렴한 곳을 찾아가라는 게..

취업 준비에만 月 58만 원… 구직청년 10명 중 7명 "비용부담"
취업 준비에만 月 58만 원… 구직청년 10명 중 7명 "비용부담"

구직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매달 평균 58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비를 제외한 금액으로, 청년 10명 중 7명이 취업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구직 청년 취업 준비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최근 3개월간 취업 준비에 쓴 월평균 비용은 약 58만 원으로 집계됐다.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와 학원·온라인 강의 수강료, 교재비, 면접 준비비, 교통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부모나 가족이 대신 지불한 비용도 포함됐으며 주거비는 제외됐다. 취업..

충남경찰, `23조 원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조직 일망타진…77명 검거
충남경찰, '23조 원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조직 일망타진…77명 검거

충남경찰청이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일대에 거점을 두고 23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가는 도박공간을 개설·유통한 최상위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이들이 개설·분양한 하부 도박사이트들의 운영을 즉각 중단시키고, 국외로 도피한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한 추가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19일 충남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2023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도박사이트 188개를 제작·분양한 최상위 조직 25명과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33명, 도박자 19명 등 77명을 검거했다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 19일부터 대덕대교 부분 통제…왕복 10개 차로 중 5개 차선 통제 19일부터 대덕대교 부분 통제…왕복 10개 차로 중 5개 차선 통제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