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계 "정부 4차 추경안 선별적 지원 돼야"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지역 경제계 "정부 4차 추경안 선별적 지원 돼야"

전국민 통신비 2만원 등 7조8000억 원 규모
"한두 달 후 지표 보면 변동 없을 것"

  • 승인 2020-09-14 18:01
  • 수정 2021-05-14 09:20
  • 신문게재 2020-09-15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PYH2020091412850001300_P4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0년도 4차 추경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제계가 정부의 4차 추경안 통과 기대와 함께 향후 예산이 선별적으로 지원되길 바라고 있다.

보편적 지원은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지만, 일회성에 그칠 수 있어 실질적 지원이 필요한 업종에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지속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지역 경제계는 14일부터 진행하는 코로나19 피해 지원 등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와 정부가 힘을 모아 주기를 당부했다.

정부가 편성한 4차 추경안을 보면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급 등이 포함된 7조8000억 원 규모다. 또 코로나19 피해가 큰 업종과 직종에 최대한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정부는 3조2000억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자영업자 291만 명에 최대 20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일자리 지키기에 기존 10조 원의 고용안정특별대책에 이어 1조 400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정부는 이번 지원이 추석 명절 전에 이뤄지도록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경제계는 명절 대목을 앞두고 침체 된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면서도 4차 추경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기업인은 "코로나19로 많은 업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무분별한 지원보다 기업 매출 등을 보고 선별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정말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 정부가 이번 추경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지만, 한두 달 후 지표를 보면 이전과 똑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인은 "사실 6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받았지만, 금액을 더 보태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해줬다"며 "이런 지원금이 필요로 하는 기업과 국민에게 지원돼 효율적으로 사용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이익을 대변 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는 앞서 지난 10일 4차 추경예산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중기중앙회는 "정부가 발표한 긴급 재난지원금 관련 4차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경제종합대책에 대해 환영한다"며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추경 예산안의 조속한 통과에 국회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3.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4.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5.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1.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2.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3.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4.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5.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보건의료 '빨간불'

헤드라인 뉴스


삼전닉스 호남 투자 가시화…충청은 생색내기용 전락

삼전닉스 호남 투자 가시화…충청은 생색내기용 전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에 수백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에 나설 것이 유력해지면서 충청권은 곁다리 투자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두 기업이 막대한 고용창출 등이 기대되는 대규모 생산 라인이 아닌 AI데이터센터 건립으로 기우는 모양새인데 이럴 경우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총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업체인 두 기업이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지역균형 발전 정책에 부응하려면 충청권에도 생색내기 용이 아닌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정치권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2030년 하반기로 지연된다고 대전시가 공식 인정했다. 당초 2028년 개통보다 2년여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주요 공정 리스크와 차량 시운전 계획 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관련 브리핑을 갖고 "향후 통합공정 계획 수립을 통해 개통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개통 지연을 공식화 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규모로,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본선 14개 전..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