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편익에 코로나19 특수성은 미반영?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의료원 편익에 코로나19 특수성은 미반영?

의료원 설립 2차 점검회의 결과, 코로나 등 감염병 특수성은 정책성에 추후 반영키로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종합평가 예정…시 "대전의료원 예타 통과위해 총력 다할 것"

  • 승인 2020-09-24 16:24
  • 신문게재 2020-09-25 1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대전1
대전의료원 설립 관련 지난 23일 열린 2차 점검회의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에 코로나19와 감염병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시는 정책성 분석 특수평가 항목에 코로나를 포함하는 등 의료원 설립을 위해 전략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방 공공의료원 예비타당성조사는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으로 총 세 가지로 분석된다. 세 가지 항목을 비율로 놓고 봤을 때 경제성은 3~4.5, 정책성은 2.5~4, 지역균형발전은 3~4 정도다.

이를 놓고 지난 23일 대전의료원 2차 점검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KDI,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대전시 등 4개 기관이 모여 KDI에서 분석한 경제적 부분 자료를 놓고 추가 보완 사항 등을 살폈다.

회의에서 대전시가 그동안 의료원 설립을 위해 준비했던 점은 높게 평가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시는 그동안 진행했던 용역 등을 정리해 다시 재전달 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편익이 경제성 분석에 포함돼 BC 값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현재 코로나가 진행되고 있기에 중간 지점에서 비용 편익에 포함 시키기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시는 코로나 시국에 공공의료원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를 정책적 분석 특수평가 항목에 포함할 예정이다. 대부분 사업은 특수평가 항목이 반영되지 않는다.

시는 2차 점검회의라는 하나의 과제를 해결한 만큼 앞으로도 의료원 설립이라는 목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대전의료원 설립 관련 종합평가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분이 대전의료원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우리 시도 총력을 다해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의료원은 총사업비 1315억 원을 투자해 동구 용운동 11번지 일원에 319개 병상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그러나 KDI 예타 조사 중간 결과 발표에서 비용 대비 편익 값이 기준치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의료원 설립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늑구'가 비춘 그림자…대륙사슴·하늘다람쥐 우리곁 멸종위기는 '진행중'
  2. [속보] 與 대덕구청장 후보 '김찬술'…서구 전문학·신혜영, 동구 황인호·윤기식 결선행
  3. 대전교육감 출마 예비후보자들 세 불리기 분주… 공약은 잘 안 보여
  4. 집 떠난 늑구 열흘째 먹이활동 없어…수색도 체력소진 최소화에 촛점
  5. '공기·물·태양광으로 비료 만든다' 대전기업 그린팜, 아프라카 농업에 희망 선사
  1. 이재명 정부 과학기술 정책 일단은 '긍정'… 앞으로 더 많은 변화 필요
  2. '충격의 6연패'…한화 이글스 내리막 언제까지
  3. 국고 39억원 횡령혐의 전 서산지청 공무원, 현금까지 손댄 정황
  4. 세종보 천막농성 환경단체 활동가 하천법 위반 1심서 '무죄'
  5. 이춘희 전 세종시장 "이제 민주당 승리 위해 힘 모아야"

헤드라인 뉴스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좌초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뇌관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화 되고 있다. 정부 추경 예산안에 광주전남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예산이 누락 된 것이 트리거가 됐는 데 이를 두고 여야는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재명 정부가 매년 5조 원씩 총 20조 원 지원이라는 파격적 재정 특례를 내세워 통합을 밀어붙였지만, 정작 출범을 앞두고 기본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하면서 충청권에서도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광주전남통합특별시에 필요한 예산 177억 원이..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대전 오토암즈'가 이스포츠 대회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이스포츠 중심도시 대전'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 구단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프로 이스포츠대회 역사상 최초다. 대전 연고의 프로 이스포츠 구단인 '대전 오토암즈'는 창단 1년 만에 국내 이스포츠 대회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10'에서 올해 2월에 열린 '페이즈 1'과 '페이즈 2'(3월 대회) 우승에 이어 파이널(4월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한 시즌의 모든 주요 타이틀을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지자체 연고 구단들이..

`함정 범죄`로 갈취·협박 빈번… 두번 우는 세종시 자영업자
'함정 범죄'로 갈취·협박 빈번… 두번 우는 세종시 자영업자

최근 세종시에서 함정 범죄 유도와 공갈로 돈을 강탈하거나 폭행하는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16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성인 남성 A·B 씨는 지난해 11월 말 세종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후배인 청소년 C 씨와 공모해 업주 D 씨로부터 술값 105만 원을 갈취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류를 제공받은 후 "청소년에게 술을 팔았다. 술값은 못 준다. 신고 안할테니 합의금을 달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 3명 중 1명은 공갈 혐의 구속, 나머지 2명은 불구속 기소했고, 대전지검과 협의 중이다. 동일 수법의 범죄가 올해 1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