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섬진강댐 방류 피해… 책임규명 약속"

  • 정치/행정
  • 세종

정 총리 "섬진강댐 방류 피해… 책임규명 약속"

하동·구례 수해복구 상황 점검
피해주민들, 피해배상·철저한 원인 규명 요구

  • 승인 2020-09-26 21:26
  • 수정 2021-05-03 20:33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지난달 초 집중호우 당시 섬진강댐 방류로 큰 피해를 본 경남 하동군과 전남 구례군을 방문, 복구 상황 점검과 함께 피해 원인에 대한 책임 규명을 약속했다.

당시 섬진강댐 과다 방류로 구례군은 418억 원, 하동군은 138억 원의 피해를 봤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먼저 하동군 화개장터 장터에 들러 윤상기 하동군수로부터 피해복구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이어 "화개장터는 영·호남 지역주민들만이 아닌, 전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곳인데, 코로나19 상황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보았다"면서 화개장터 상인들과 하동군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화개장터가 신속히 재개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의 수고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최대한 신속히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복구를 지원했다"면서 "같은 지역에서 같은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임시방편이 아닌 항구적인 피해복구는 물론 기후변화까지 고려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주문했다.

이어 구례군 마산면 광평마을 피해 복구 현장을 찾은 정 총리는 섬진강댐 방류 문제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와 책임 규명을 약속하면서 "구례군 주민들도 정부를 믿고 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정부는 법과 제도의 틀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겠지만, 필요시에는 국회와 협력해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섬진강댐 과다 방류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은 정 총리의 피해복구 현장 방문에 맞춰 '섬진강 수해 참사'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피해 배상과 철저한 원인 규명을 촉구했다.

더불어 "피해를 일으킨 환경부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자체조사'하면 안 된다"며 "관련 조사위원회를 환경부가 아닌 총리실 산하에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총리는 "공정한 조사를 위해 부처들이 지혜를 모아보겠다"고 답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5-2생활권 첫 주택 공급 포문…'우미린 센터파크'
  2. 전신주 구리 접지선 훔쳐 한전에 2500만 원 손해 끼친 50대 검거
  3.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4.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5. 오석진 대표 교육복지 공약 '대전 에듀카드'본격 추진 재원마련은 과제
  1.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2. [대전MZ로그]"평범한 건 싫어요"···각양각색 소품을 나만의 취향대로 개성있게 꾸미는 2030 소비 트렌드
  3. "당연히 이길 줄 알았는데"…아쉬움으로 끝난 월드컵 응원
  4. '외부 연구수주로 인건비' 출연연 PBS 폐지 '임무중심 거점으로'
  5. [사설] 충남硏, '외국인 유학생 활용 방안' 주목

헤드라인 뉴스


[대전MZ로그] ‘내 멋’대로 꾸민다… 2030세대 커스텀 열풍

[대전MZ로그] ‘내 멋’대로 꾸민다… 2030세대 커스텀 열풍

'평범한 볼펜과 모자, 신발 등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커스텀으로 변신~!'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물건을 꾸미는 이른바 '꾸미기 문화'가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가 직접 가 본 대전 서구의 한 소품가게는 수많은 종류의 파츠와 와펜이 알록달록한 컬러를 빛내며 매장 한가득 진열돼 있어 소비자의 구매욕과 골라보는 재미를 자극하고 있었다. 게다가 키링과 신발, 가방, 볼펜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현장에서 바로 소품을 꾸밀 수도 있었다. 매장을 운영하는 임한나 씨는 "SNS와 팝업스토어를 꾸..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교통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에서 경찰이 블랙박스 SD카드를 영장 없이 압수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고 차량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류물 취급한 경찰의 절차 판단이 재판에서 부적절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과거 분실 휴대전화 마약 수사 사례처럼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 배척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현장 경찰의 증거 확보 역량과 적법절차 이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3-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