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과수분야 시범사업 추진 성과 공유

  • 전국
  • 당진시

당진시, 과수분야 시범사업 추진 성과 공유

2020년도 사과 시범사업 및 신품종 결과평가회 개최

  • 승인 2020-10-28 14:00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당진시청11

당진시가 새로운 과수를 육성하기위해 선도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농가와 함께 평가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당진시는 28일 사과분야 시범사업장인 순성면 아찬리의 최길호씨 농가에서 올해 사과 시범사업 및 신품종 결과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과수 야생동물·조류 피해방지 실증시범사업'과 '과수 이상기후 피해예방 실증시범사업' 등 총 5개의 과수분야 시범사업 42개소에 대한 추진성과와 시범농가 발표로 진행됐다.

또한 당진 지역에서 생산된 19품종의 사과를 전시, 설명, 평가하는 시간도 가져 농업인들 간 정보 교류의 장이 됐다.



과수 야생동물·조류 피해방지 실증시범사업은 사과 과수원 13개소에 레이저 조류퇴치기를 설치한 결과 설치 전에 비해 과실 손실율이 15% 감소했으며 과수 이상기후 피해예방 실증시범사업은 5개소에 냉해 방지제(안티프로스트) 및 기타제제를 봄철과 가을철에 적기 살포함으로써 사과 정형과율이 작년 대비 122% 증가하고 서리피해가 62%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냉해를 입는 주된 작물은 논벼로 주로 고위도 지방이나 산간지방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올해 태풍 등 이상 기온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과수 작목들 역시 냉해 정도가 심각했다.  


이상하 사과연구회장(순성면 백석리)은 "올해는 기상이변이 심해서 전국적으로 냉해·화상병·태풍 등 농사에 있어 힘든 날이 많았다"며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재배기술이 당진에 더 많이 도입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본석 과수팀장은 "농업기술센터는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는 다양한 품종 육성 및 고품질 과일생산을 목표로 두고 재배기술을 중점 지도해 당진 사과의 경쟁력과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에서 생산하는 해나루 사과는 지역의 농특산물로 2006년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판매되고 있다. 당진 해나루 사과 공동 선과장을 준공, 탑프루트인 최고의 과일 부분 전국 최우수 단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2년에는 1일 2t의 생산 능력을 갖춘 해나루 사과 주스 가공장은 준공해 사로운 농가 소득을 창출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이로써 생산, 저장, 가공, 유통의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의 안전 농산물을 연중 공급하고 있다. 

 

당진 해나루 사과는 지형적으로도 서해안에서 수시로 해풍이 불어 사과나무가 건강하게 자라고 병해충 발생이 적고 사과의 풍미가 좋다.

 

당진에서는 1인가구의 증가에 발맞춰 소과류 중심의 수입 과일 소비가 확대되면서 300g 이하의 중소과 생산으로 전환이 필요함을 인식, 의식 전환과 함께 재배 기술 확립이 요구되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2.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3.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4.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5.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