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전국 최초 AI영재학교 설립 청사진 발표

  • 전국
  • 충북

충북교육청, 전국 최초 AI영재학교 설립 청사진 발표

충북과학고의 AI영재학교 전환 타당성 공청회 개최

  • 승인 2020-10-28 14:00
  • 오상우 기자오상우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설립을 추진 중인 AI영재학교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28일 충북과학고의 AI영재학교 전환을 위한 타당성 연구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뇌인지과학과 AI 전문가들이 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이번 정책연구의 목적은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AI영재학교의 설립 타당성과 운영 모델 수립에 있다.

이날 공청회는 국내 AI 관련 전문가들과 충북과학고 관계자, 시민 등이 참여해 정책연구 내용을 안내하고 참가자들과의 종합토론,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책임자인 이인아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연구 내용 발표에 앞서 "AI영재학교 관련 정책연구는 AI영재학교와 관련한 본질적인 체계와 내용에 대한 전국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AI영재학교는 인간의 자연지능에 가까운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AI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코딩·프로그래밍 위주의 교육과정을 넘어 뇌인지과학과 컴퓨터과학이 체계적으로 융합된 교육과정에 초점을 둔 교육이어야 한다"고 교육 방향을 제시했따.

이어 "충북과학고의 순수 기초과학·수학 지식을 바탕으로 뇌인지적 사고가 가능한 차세대 AI 개발 관련 문제 파악 및 해결을 위한 교육과정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 교육을 AI교육과정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AI영재학교의 학습공간과 복지공간 확충 ▲대학과의 연계협력을 통한 교원 전문성 강화 ▲AI영재학교 학생 선발 방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공청회와 후속 연구를 통해 다음달 중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기본 계획을 수립한 뒤 교육부 동의를 얻어 AI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과학고의 AI영재학교 전환 설립 사업은 도교육청이 지난 1월 발표한 '충북 고교혁신 미래인재육성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에 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3.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4.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5.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1.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2.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3.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4.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5.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헤드라인 뉴스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돗토리(鳥取)현의 철도회사 전무가 폐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을 찾아왔다. 인구가 감소 중으로 철도마저 폐지되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윤희일 전 경향신문 도쿄특파원을 '관광대사'로 임명하고, 돗토리현 주민들에게 철도는 무척 소중하다며 지역 교류를 희망했다. 24일 오후 5시 30분 대전시 중구 베니키아호텔 대림 회의실에서는 야베 마사히코(矢部雅彦) 와카사철도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관광대사 위촉식이 개최됐다. 윤희일 전 경향신문 기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철도마니아이면서, 일본 특..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