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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스타병원 허동범 병원장 |
특히 "어깨를 많이 쓰는 야구, 테니스, 골프, 탁구, 배드민턴 등을 즐기는 사람들은 어깨 회전근개 파열을 조심해야 하고, 회전근개 파열의 증상 중 하나는 서 있을 때는 괜찮다가도, 잠자리에 누웠을 때 통증이 밀려와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당수 환자들은 "무리한 노동, 격한 운동 등으로 통증이 있어도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참는 분들이 많고, 치료의 골든 타임(Golden Time)을 놓쳐 더욱 악화 된 상태로 병원을 내 방한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증상은 "일반적으로 오십견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 않는 질환이기 때문에 통증이 점차 심해지고 손상 범위가 점진적으로 확대돼,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전근개 파열은 일반적으로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병되기 때문에 50대 이상의 중년층 환자가 많지만, 최근에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각종 스포츠 활동으로 어깨 통증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어깨병변 통계에 따르면, 2015년 200만 명에서 2019년 236만 명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다면 약물치료, 인대강화 주사,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해결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허동범 병원장은 "시간이 지날 수록 끊어진 어깨 힘줄이 말려 들어가면 수술이 점점 어려워 가급적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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