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4차혁명도시 잰걸음...재창조 어젠다 과제로

  • 정치/행정
  • 대전

[기획]4차혁명도시 잰걸음...재창조 어젠다 과제로

② 대덕특구 활용한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
과학기반 행정거버넌스 구축, 선도사업 가시화 해
대덕특구 재창조 국가 아젠다화 등 과제도 많아

  • 승인 2020-11-24 17:07
  • 신문게재 2020-11-25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4차산업혁명과 기후변화 대응은 시대적 과제가 됐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상이 격변해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주도해야 위기의 시대를 기회의 시대로 바꿀 수 있다.

현재 대전은 위기이자 기회를 맞았다. 대전은 1905년 경부선 대전역과 1913년 호남선 연결 철도로 인해 근대 도시의 기반을 형성하고 1970년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교통, 물류의 중심도시로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전은 1973년 대덕연구단지 건설, 1993년 엑스포 개최, 1997년 정부청사 이전 등을 통해 과학기술과 지식기반 도시로서의 혁신 토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인근에 세종시 조성과 수도권 과밀화 등으로 성장 동력을 상실했다. 이런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시정 연설에서 "2021년은 대전이 한국판 뉴딜의 심장이자 혁신성장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중도일보는 국가균형발전 선도모델과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을 통해 혁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나는 대전시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20190124 vip행사07
지난 2019년 1월 대전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기획]혁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나는 대전시



② 대덕특구 활용한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



대전은 명실상부한 '과학도시'다. 4차산업혁명 특별시를 표방하면서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준비를 하고 있다.

대전은 올해 과학 전담 조직신설과 과학특보에 이어 과학부시장제 도입 등 과학기반의 행정거버넌스를 구축하면서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 확립에 주력했다. 또한, 대덕특구 재창조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하고, 융합연구혁신센터 등 5개 선도사업을 가시화하고 있다.

대전 인구는 2014년 7월 153만6349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18년 2월 150만명이 무너진 데 이어 현재까지 인구 감소세가 꾸준하다. 인구가 줄면서 지역경제 성장세도 한풀 꺾였고, 도시 전체가 정체됐다.

이런 상황에서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연구 기능 위주로만 집적화해 있던 대덕특구를 고밀도 도심형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해 연구개발 성과물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완성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1호 공약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대전시는 오는 2023년 대덕연구단지 출범 50주년을 앞두고,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 경제성장의 혁신거점으로 재창조할 계획이다. 대덕특구의 미래 50년 비전과 실행계획을 담은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이와 함께 융합연구혁신센터, 테마형 스마트시티, 정부출연연 오픈플랫폼, 공동관리아파트 부지개발 등 4개 선도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미래 먹거리 신성장 사업 육성도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메디컬분야 규제자유특구를 조성해 바이오산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나노소재, 수소산업, AI산업 등 다양한 신성장 사업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전시는 첨단기술 실증화로 스마트시티 조성 가속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Re-New 과학마을과 대덕과학문화의거리 등 대덕특구의 관문에 첨단기술을 개발, 실증화·고도화하고 적용·확산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챌린지 2단계 사업도 적극 나서고 있다.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대덕특구 기관들의 협업와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 대전시가 그동안 과학부시장제 도입 등 행정거버넌스를 구축한 것도 대덕특구 기관의 소통·협업을 중요시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전 과학기술 역량을 모으고, 지역혁신 성장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4차산업혁명특별시 성공의 첫걸음이다.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국가 어젠다 채택도 중요 과제다. 단순한 대전시 현안 사업이 아닌 국가의 혁신 역량을 끌어올리는 사업이라는 논리 개발과 여론 형성이 중요하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은 대전이 혁신적인 과학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키를 쥐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가 어젠다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범부처 전담팀이 가동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명이 벗고 달린 새해 첫 날! 2026선양 맨몸마라톤
  2. [세상보기]가슴 수술 후 수술 부위 통증이 지속된다면
  3. 대전 동구, 겨울철 가족 나들이 명소 '어린이 눈썰매장' 개장
  4. 코레일, 동해선 KTX-이음 개통 첫 날 이용객 2000명 넘어
  5. [독자칼럼]대전·충남 통합, 중부권 미래를 다시 설계할 시간
  1. 이장우 대전시장 "불퇴전진으로 대한민국 신 중심도시 충청 완성하겠다"
  2. 충청 출신 與野대표 지방선거 운명의 맞대결
  3. 2026 병오년, 제9회 지방선거의 해… 금강벨트 대격전
  4. 충남교육청, 2026 충남 온돌봄 운영 길라잡이 발간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1월 2일 금요일

헤드라인 뉴스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 인구 감소로 보육시설 운영난 가중과 폐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세종시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이 취소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정원 수용률이 지역 최하위 수준인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2027년 개원 예정이었으나, 시가 지난 6월 주민 의견 수렴 과정 없이 개원 최소 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종시는 "인근 지역 보육수요까지 감안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산울동 주민들은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며 원안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이달 보육정책위원회에 안건을 재상정..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응급실 시계에 새해가 어디 있겠습니까.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 뿐이죠." 묵은해를 넘기고 새해맞이의 경계에선 2025년 12월 31일 오후 11시 대전권역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는 충남대병원 응급실. 8살 아이의 기도에 호흡 유지를 위한 삽관 처치가 분주하게 이뤄졌다. 몸을 바르르 떠는 경련이 멈추지 않아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처치에 분주히 움직이는 류현식 응급의학 전문의가 커튼 너머 보이고 소아전담 전문의가 아이의 상태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여러 간호사가 협력해 필요한..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6·25전쟁 발발 직후 불법적인 처형으로 목숨을 잃은 학암 이관술(1902-1950) 선생이 1946년 선고받은 무기징역형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그의 외손녀 손옥희(65)씨와 학암이관술기념사업회는 2025년 12월 31일 골령골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터에서 고유제를 열고 선고문을 읊은 뒤 고인의 혼과 넋을 달랬다. 이날 고유제에서 외손녀 손옥희 씨는 "과거의 역사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역사를 근간으로 하는 단체와 개개인의 노력 덕분에 사건 발생 79년 만에 '이관술은 무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해 몸만들기 관심 급증 새해 몸만들기 관심 급증

  •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