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대한적십자 대전세종지사와 협업으로 추진한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서구제공 |
대전 서구의 숙원사업인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조성이 마무리됐다.
30일 서구에 따르면 구는 이날 대전 서구는 대한적십자 대전세종지사와 협업으로 추진한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이날 기념식수에는 장종태 서구청장과 정상철 대전세종적십자사 회장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생태원 조성은 서구가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개발제한구역 여가 녹지(환경·문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총 16만 1614㎡ 부지에 환경교육과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커뮤니티센터(교육장, 전시실 등) 건물을 신축했다.
또한 경관 조성은 구절초와 반딧불이를 테마로 4계절 변화감 있는 자연생태 체험기능과 힐링 휴식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생태원이 조성돼 2021년 봄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장 청장은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조성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대한적십자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생태원을 시민들의 체험환경교육 및 여가 휴식과 심신 안정을 채워줄 최고의 친환경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서구 흑석동에 위치한 노루벌은 언택트 휴식공간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노루벌 지역은 반딧불이 보호지역 제6호로 지정된 서구의 청정지역이다. 현재 이 일대를 중심으로 운문산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3종의 반딧불이가 살고 있다. 특히 환경부와 대한적십자사, 대전 서구가 함께 추진한 노루벌 반딧불이 서식지 조성사업은 환경오염 등으로 사라져가는 토종 반딧불이를 보전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딧불이가 사는 최적의 환경을 지닌 노루벌은 '대전의 아름다운 자연생태 10선'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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