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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는 26일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에 돌입했다.<사진>
1차 우선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로, 공주시의 경우 38개소 3736명이 대상이다.
예방접종 첫날 가장 먼저 접종이 실시된 공주 에덴요양병원에선 환자와 종사자 등 43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김정섭 시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접종 과정을 살펴보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접종을 통해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접종에 따른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시는 이번 1차 예방접종에 이어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와 폐쇄병동이 있는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 및 종사자 그리고 119 구급대와 이송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3월 중 접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65세 이상 대상자와 장애인, 약국보건의료인 등 3만 6000여 명은 5월부터, 18세 이상 일반시민 4만 9000여 명은 7월부터 시작하며 장소는 예방접종센터(백제체육관)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시는 의사와 간호인력, 행정요원 등 4개팀 16명으로 이뤄진 방문접종팀을 구성, 운영한다.
이상반응 대책반을 운영해 백신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 등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시작은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일상으로의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동시에 접종 이후에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오는 11월까지 18세 이상 공주시민 9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한 유행성 질환으로 '우한 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라고도 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에 의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전염병으로만 알려졌으나 2003년 유행했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및 2012년 유행했던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과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종인 것으로 2020년 1월 7일 밝혀졌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전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되자 1월 30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으며, 3월 11일에는 팬데믹(감염병 세계 유행)을 선언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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