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수 감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코로나19 이후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수 감소

비대면 강의 여파로 생활비 감소 영향 풀이
이용학생 41만 9942명, 전년보다 8.7% 감소
장학금 증가도 원인 대학 장학금 325억 늘어

  • 승인 2021-09-03 09:50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학자금 대출
최근 3년간 학자금 대출 이용률. 사진=교육부 제공.
코로나19 이후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대학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생활비가 줄어들어 대출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5개교 등의 '2021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보면, 2021년(2020년 2학기·2021년 1학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41만 9942명으로 전년(45만 9872명)보다 3만 9930명 감소했다. 수치로 환산하면 8.7%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이용자 수는 17만 9357명으로 전년(19만 1512명)보다 1만 2155명 감소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용자수는 24만 585명으로 전년(26만 8360명)보다 2만 7775명 감소했다. 수치로 각각 6.3%, 10.3% 줄었다.



학자금 대출 이용률도 감소세를 보였다.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전체 재학생 수에서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수를 나눈 것이다. 이용률은 12.8%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13.9%)보다 1.1%p 감소했다.

사립대학의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3.9%로 국공립대학(9.4%)보다 4.5%p 높았다. 수도권대학은 13.6%로 비수도권대학(12.1%)보다 1.5%p 높았다.

장학금이 늘어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614만 8000원으로 전년보다 27만1000 원 늘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 구매비, 실험실습비 등을 말한다. 일반·교육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4조6714억 원으로 전년보다 325억 원 증가했다.

재원별 구성을 보면, 국가 장학금이 2조 7358억 원으로 58.6%를 차지했고 교내 장학금이 1조7690억 원(37.9%), 사설 및 기타기관 장학금이 1435억 원(3.1%) 등이었다.

수도권대학은 358만 5000원으로 전년(346만 6000원)보다 11만 9000원(3.4%), 비수도권대학은 364만 6000원으로 전년(354만 5000원)보다 10만 1000원(2.8%) 증가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2.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3. 728조 예산전쟁 돌입…충청 與野 대표 역할론 촉각
  4.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자연과 함께 일상 속 피로 내려놓길"
  5. [오늘과내일] 대전시의회, 거수기 비판을 넘어설 마지막 기회
  1.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을 도심 산행의 매력 흠뻑
  2.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구봉산에 물든 가을, 함께 걷는 행복"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건강은 걷기부터, 좋은 추억 쌓기를"
  4. [월요논단]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이 대전을 바꾼다.
  5.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국토교통부가 2월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를 지정한 데 이어 12월 추가 지하화 노선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전역 철도입체화 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국토부 선도지구에 대전이 준비한 두 사업 중 대전 조차장 철도입체화 사업(약 38만㎡)만 선정됐지만, 이번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철도 지하화 대선 공약과 해당 지역 개발 여건 강화 등으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12만㎡)이 반영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월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 특별법'을 제정한..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11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캠핑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중부권 대표 캠핑 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캠핑 가족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벤트로 1~2일 양일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 역시 전국의 수많은 캠핑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참가신청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행운을 잡은 40팀 250여 명의 가족들은 대전지역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를 찾아 2026년 정부 예산안 편성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 예산안 심사 개시에 맞춰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편성의 당위성 등을 설명한 후 국회의 원활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8월 29일 전년도(673조 원) 대비 8.1% 증가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도 슈퍼 예산안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총지출 증가율(8.1%)은 2022년도 예산안(8.9%)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제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