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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의 7번째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운영하게 된 김성진(왼쪽)·남영석 기계공학과 교수. KAIST 제공 |
KAIST는 24일 오후 대전 본원 내에 초세대 협업연구실로 선정된 '차세대 초열전도체 연구실'을 개소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2018년 시작한 KAIST의 독자적 연구제도로 은퇴를 앞둔 교수가 성과와 노하우를 이어가기 위해 후배 교수와 협업하는 연구실이다. 공모를 통해 연구실을 선정하며 5년간 운영비 5억 원이 지원된다.
7번째로 문을 연 차세대 초열전도체 연구실은 전자장치 냉각 분야 권위자인 김성진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아 상변화 분야 전문가인 남영석 교수와 협업한다. 상변화는 물질 상태가 온도·압력 등 외부 조건에 따라 한 상에서 다른 상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두 교수는 상변화 제어 기술과 금속 박막 패키징 기술 협업으로 머리카락 두께만큼 얇으면서 다이아몬드보다 높은 열전도율을 갖는 차세대 초열전도체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초열전도체는 자유롭게 휠 수 있는 박막형 구조로 제작돼 다양한 고발열 유연 전자기기의 열관리에 적용할 수 있다.
김성진 교수는 "30여년간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를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통해 계속 이어갈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며 "남 교수와 함께하는 초열전도체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KAIST가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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