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일류도시 만들어 대전 경제 위기 해결하겠다"… 3가지 대표공약·4대 경제도시 기조 발표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이장우 "일류도시 만들어 대전 경제 위기 해결하겠다"… 3가지 대표공약·4대 경제도시 기조 발표

우주청 관련 "행정기관도 좋지만, 기업 유치해 산업 중심 되는 것 중요"
중기부 이전, 각종 국책사업 유치 실패, 향나무 사건 등 대전시정 비판
3대 대표공약과 글로벌 경제도시 4대 기조 동시 공개로 출마의지 피력

  • 승인 2022-01-25 15:02
  • 수정 2022-01-25 16:31
  • 신문게재 2022-01-26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20125150132
이장우 전 국회의원이 1월 25일 대전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 뒤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국민의힘 이장우 전 대전 동구 국회의원이 25일 '대전의 경제 위기 해결사'를 자처하며 대전시장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대전을 일류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던 출판기념회 이후 이틀 만에 출마선언을 마쳤고 2월 1일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후보 등록을 예고했다.



이장우 전 의원은 대전시의회에서 개최된 출마 기자회견에서 "위기와 무능의 시정, 대전에서 최악의 경제 위기를 기업과 투자 유치로 끊겠다"라며 대전 경제 위기 상황을 지적했다.

최근 계속된 논란의 우주청 대전 신설에 대해선 "행정기관인 우주청이 오면 좋지만, 기업유치와 연구 성과물을 낼 수 있는 기업 유치가 중요해 대선 후보도 산업화의 중심을 대전으로 꼽은 것"이라며 "항공과 우주 분야 대기업을 유치하고 대전의 가용 토지를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대전은 투자유치 위기다.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5위, 창업 위기에선 도소매업과 음식점의 편중 문제가 심각하고 일자리 부족으로 최근 3년간 타 지역으로 전출된 청년이 2020년 통계에 따르면 14만 8620명에 이른다"라고 말했다.

관광 분야의 심각성도 거론했는데, "민선 7기에서 2019년부터 3년간 '대전방문의 해'로 추진했지만, 다른 시·도도 같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대전은 여전히 국내 여행 방문지 순위 17개 시·도 중 14위, 숙박 여행 15위, 지역 관광지 방문지 순위 14위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청의 세종 이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미래 사업 분야의 경주 이전, 스타트업 파크 국책사업 유치 실패,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실패, 옛 충남도청사 향나무 사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명명 밀실협약 문제도 지적했다.

clip20220125150139
25일 출마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이장우 전 국회의원.  이현제 기자
이날 출마선언식에서 이장우 전 의원은 3대 대표 공약과 글로벌 경제도시 4대 기조를 발표했다.

첫째 코로나 시국에서 효과적인 대전형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조정 시책을 추진, 둘째 입대 전후 청년 진로 상담과 부모세대의 재취업 교육 등 대전형 일자리 정책을 수립, 셋째 워킹맘을 위한 아침급식 서비스 사업과 작은 도서관 확충과 연계한 유급 사서 도우미 사업이다.

'일류도시 대전미래전략'에 바탕을 둔 글로벌 경제도시를 향한 핵심 4대 기조로는 '기업·창업 융합 경제도시', '글로벌 바이오 기업도시로 기업유치와 유니콘 기업 육성', '리빌딩·지하도시·수변도시·도시재생 등 도심 리디자인', '그린탄소제로·실버타운·관광휴양·스마트 시티' 등을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는 다른 후보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는데, "대선 승리가 우리 당의 승리다. 다만 지선도 대선만큼 중요하고 이제는 지역에서 스스로 계획하고 대선과 함께 강력하게 준비해서 정권교체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2.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3.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4. 대전, 영상콘텐츠 중심지로 도약하다
  5.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1.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2.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3.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4. 배재대 IPP사업단 2026년도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
  5. 세종시 '이응다리+중앙공원'서 빛의 향연...22일 개막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