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등재판부 선보인 대전고법…법원장에서 판사로 순환 대전지법

  • 사회/교육
  • 법원/검찰

대등재판부 선보인 대전고법…법원장에서 판사로 순환 대전지법

대전고법 제1형사부 대등재판부 첫 전환
최병준 직전 지법원장, 부장판사로 순환

  • 승인 2022-03-14 16:29
  • 신문게재 2022-03-15 5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지법1
대전고등법원이 비슷한 경력의 법관으로 이뤄진 대등재판부를 처음 신설하고 기수 차이를 없앤 합의부 운영을 시작했다. 대전지방법원도 직전 법원장이 임기 2년을 마치고 다시 재판부로 돌아와 법관을 수행하는 법원장 순환보직제를 처음 실행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단행된 대전지법·고법 법관 사무분담과 인사에서 몇 가지 실험적 조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고법(법원장 이균용)은 부패와 성폭력, 선거사건을 전담하는 제1형사부를 올해 대등재판부로 전환했다. 대등재판부는 법조경력 15년 이상이면서 비슷한 경력의 법관 3인으로 구성한 합의제 재판부를 말한다. 부장판사 1명이 주심을 맡아 양쪽에 배석판사 2명과 함께 소송지휘와 판결서를 작성하는 게 일반적 형사합의부이라면 대등재판부는 15년 이상 법조경력의 부장판사 3인이 주심과 부심을 동등하게 맡는 재판부다. 직급의 차이를 두지 않고 수평적 협의에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2019년 대전지법에서 도입돼 전국 법원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전고법은 제1형사부를 올해 제1-1, 제1-2, 제1-3형사부로 전환하고 정정미(사법연수원 25기)·백승엽(연수원 27기)·이흥주(연수원 31기) 법관이 대등재판부를 구성했다. 대전지법(법원장 양태경)도 항소심을 맡는 제3민사부(박상준·신지은·이효선 부장판사)와 제4민사부(김윤종·윤현정·최희정 부장판사) 그리고 제5민사부(안영화·신순영·윤이진 부장판사)를 각각 사법연수원 32~35기 대등재판부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특히, 최병준 직전 대전지법원장이 임기 2년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같은 법원의 제3행정부 부장판사를 수행함으로써 '법원장 순환보직제'가 시행 10년만에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한 법조인사는 "대등재판부 부장판사 셋이 동등하게 역할을 나눠 수평적 관계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선진화된 법률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NOVA 엘리트 아카데미' 강연··· 지역 현안 놓고 대담 진행
  2. 천안법원, 안전난간 설치하지 않은 사업주와 회사 각 벌금 100만원
  3. 한기대 '다담 EMBA 최고경영자과정' 41기 출범
  4. 이종담 천안시의원, 불당LH천년나무7단지 아파트 명칭 변경 간담회
  5. 천안법원, 음주 전동킥보드·과속 화물차 운전자 각 유죄
  1. 김철환 천안시의원, 예비후보 등록…3선 도전 공식화
  2. 백석대 무인항공센터, 해양경찰교육원 사업 수행기관 선정
  3. 박범계, 6·3 지방선거 불출마… "통합 논의 멈춰, 책임 통감"
  4. 한국타이어 벤투스 초고성능 기술력 세계에 알린다
  5.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 입학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충남·북, 대전까지 통합해서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 행정체계를 만들어볼 거냐는 한번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첨단·바이오 산업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이라는 주제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에서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이 “급정거를 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도시들이 경쟁력을 올리려면 광역화가 시대적 추세가 됐다”며 “충청도 지금 대전, 세종, 충남·북으로 많이 나누어져 있는데, 지역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지역연합..

`세종지방법원` 건립 박차, 2031년 정상 개원
'세종지방법원' 건립 박차, 2031년 정상 개원

세종지방법원 건립 사업이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단계를 거치면서, 2031년 3월 정상 개원 궤도에 진입한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시을·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은 세종지방법원 건립을 위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마무리되고, 최종 사업 규모와 사업비 확정 소식을 전해왔다. 향후 설계와 공사 등 후속 절차가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란 점도 설명했다. 지방법원 건립 사업은 오는 5월 설계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2026년 9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착수, 2028년 하반기 공사, 2030년 하반기 준공 로드맵으로 나아간다. 이후 준..

지난해 대전 고교생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 76만 원 썼다
지난해 대전 고교생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 76만 원 썼다

지난해 대전 지역 초중고 학생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학원 수강 등 사교육에 참여하는 고교생 한 명당 월평균 76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중학생 사교육비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며, 사교육 참여율도 서울권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참여 학생들의 지출 비용은 증가해 사교육비 부담만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 사교육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지출비용은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