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인대전-1]대전 탁구의 미래 권혁-이호윤 끊어진 올림픽 금메달 계보 잇는다(영상포함)

  • 스포츠
  • 드림인대전

[드림인대전-1]대전 탁구의 미래 권혁-이호윤 끊어진 올림픽 금메달 계보 잇는다(영상포함)

유승민도 극찬한 탁구 신동 권혁! 중국 마룽 롤모델,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
이호윤, 세계대회 주니어 오픈 우승! 태극마크 달고 세게대회 나가는 것이 꿈

  • 승인 2022-04-06 16:13
  • 수정 2022-08-19 15:08
  • 신문게재 2022-04-07 6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KakaoTalk_20220404_192743408_01
초등학교 8살때 탁구에 입문해 입문 첫해 전국 대회를 석권하며 탁구 신동으로 유명해진 권혁(동산중·2)의 꿈은 올림픽에 나가 끊어진 한국 탁구의 금메달 계보를 이어가는 것이다.(대한탁구협회)
한국 탁구는 80~90년대 올림픽 효자 종목이었다. 세계 최강 중국의 위엄에 비수를 꽂을 정도로 우수한 기량을 과시했지만 2004년 유승민 이후로 금메달 계보가 끊어지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한국 탁구의 미래라 불리는 영재들이 유승민의 뒤를 이어 올림픽에 도전했지만 견고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전 동산중학교와 동산고에 재학 중인 권혁(동산중·2)과 이호윤(동산고·1)은 한국 탁구의 전성기를 부활시킬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권혁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탁구 신동으로 이름난 선수다.

탁구 지도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8살부터 탁구와 인연을 맺었고, 탁구에 입문한 첫해 초등부 1·2학년부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초등학교 탁구 최강자로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과 준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우승, 같은 해 왕중왕전 꿈나무 탁구 대잔치 우승, 2020 슬로베니아 국제 주니어오픈 탁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꾸준히 실력을 쌓았다.

동산중 진학 이후에도 제67회 픽셀 스코프 전국 남녀 종별 탁구선수권대회 2관왕을 시작으로 중등부 우승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개최된 '2022 ITTF(국제탁구연맹) 주니어오픈 선수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U-15 8강에 오르는 등 국제무대 경험도 쌓았다.

권혁은 "처음에는 그냥 공을 넘기는 것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상대 선수를 이기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탁구 입문 당시 상대 파이팅이 너무 넘쳐 기권한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외국 선수와 붙어도 주눅 들지 않을 정도로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권혁의 탁구를 본 국제올림픽위원회 유승민 위원장은 "초등학생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재능 있는 친구"라며 "한국 탁구의 미래가 밝다"고 극찬했다. 권혁은 세계 탁구 최강자인 중국의 '마룽' 선수처럼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게 드라이브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올림픽에 나가 끊어진 한국 탁구 금메달 계보를 이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akaoTalk_20220404_192743408_02
초등학교때 탁구를 처음시작해 대전 중등부 에이스로 거듭난 이호윤(동산고·1)은 올해 2월에 열린 세계 대회에서 U-17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탁구의 위상을 높였다(대한탁구협회)


이호윤은 초등학교 시절 탁구장 관장의 권유로 탁구에 입문했다. 이호윤 역시 탁구 입문 초기 초등부 전국 대회를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중학교 진학 이후에도 꾸준히 실력을 쌓아 대전 중등부 에이스로 거듭났다. 권혁과 함께 출전했던 프랑스 주니어 오픈에서 U-17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열린 벨기에 주니어 U-17에서 2위, U-19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열린 37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탁구대회 겸 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선 단식, 복식, 단체전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호윤은 "해외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체격과 힘 차이가 느껴졌지만, 두려움보다는 선수 본인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국가대표 상비군에 들어가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권혁과 이호윤을 지도하고 있는 최주성 지도자 겸 대전탁구협회 전무이사는 "두 선수 모두 한국 탁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능과 실력을 갖춘 선수"라며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만큼 한국 탁구의 전성기 부활을 위해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다짐했다.
금상진 기자 홍석용 인턴기자 정리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에서 만난 사람]송재소 (사)퇴계학연구원 원장
  2. 세종시 '탄소중립 실천', 160개 경품은 덤… 24일 신청 마감
  3. 대전장애인IT협회,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서 '발달장애인 드론날리기 대회' 성황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24일 금요일
  5.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1. 개혁신당 세종시당 5월 창당… 지선 제3지대 돌풍 일으킬까
  2. 천안법원, 근저당권 설정된 차량 타인에 넘긴 혐의 30대 남성 벌금 100만원
  3. 천안법원, 불법 사금융업체 운영한 40대 남성 '벌금 1000만원'
  4. '늑구' 출몰 허위사진 유포한 40대 남성 검거
  5. 멀틱스, 국립중앙과학관 찾은 조달청 앞에서 '누리뷰' 시연

헤드라인 뉴스


서산 운산의 봄, 꽃비로 물들다…문수사·개심사 일대 `힐링 명소` 각광

서산 운산의 봄, 꽃비로 물들다…문수사·개심사 일대 '힐링 명소' 각광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일대가 봄의 절정을 맞아 '벚꽃비 내리는 힐링 여행지'로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과 고즈넉한 사찰, 그리고 바람에 흩날리는 겹벚꽃이 어우러지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문수사는 조용한 산속에 자리한 대표적인 치유 공간으로 손꼽힌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숲길은 방문객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늦추게 하고,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화려함을 덜어낸 소박한 사찰의 모습은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전하며, 바..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늑대 탈출 사건이 발생한 대전 오월드 동물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리고 완료때까지 운영중지를 명령했다. 과거 퓨마가 탈출했을 때는 해당 개체가 머물던 사육시설만 1개월 폐쇄 명령했던 것에서 이번에는 오월드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개선조치 완료 때까지 운영중지를 명하고 해제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국늑대 복원종인 '늑구'의 탈출사건이 발생한 오월드에 대해 4월 20일 사육시설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렸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2004년 신행정수도특별법 무산 이후 22년 간 깨지지 않은 위헌 판결의 덫은 이제 제거될 수 있을까.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성장이란 국가적 아젠다를 품은 신행정수도 건설은 매번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018년 개헌안부터 2020년 행정수도특별법 발의 무산 과정을 포함한다. 이재명 정부 들어 맞이한 첫 지방선거 국면은 다를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3건, 조국혁신당 1건, 민주당·국민의힘 공동 1건까지 모두 5건의 행정수도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야 대표들도 별다른 이견 없이 '국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