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금산 삼계탕축제, 방문객 3만5000명 성황…삼계탕의 고장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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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금산 삼계탕축제, 방문객 3만5000명 성황…삼계탕의 고장 입지 강화

금산만의 특색 있는 다채로운 삼계탕은 선보여
가족단위 관람객에 연일 인기
'삼도그' 삼계 간편음식 전국 요리경연대회 대상

  • 승인 2022-07-18 11:21
  • 수정 2022-07-19 10:20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금산삼계탕판매코너_1
금산만의 특색 있고 다채로운 맛을 선보인 제2회 금산삼계탕축제가 방문객 3만5000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인삼 종주에 이어 삼계탕의 고장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18일 금산군은 인삼·약초의 고장 금산에서 개최된 제2회 금산 삼계탕축제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3만 5천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먹거리 축제로서 성장 발판을 마련한 이번 축제는 금산만의 특색 있는 다채로운 삼계탕을 선보였다.



금산 삼계탕 판매코너에서는 '홍삼 능이 삼계탕', '서대산 9藥 삼계탕', '마늘 된장 삼계탕', '녹두 삼계탕' 등 각 고장별 대표 삼계탕을 판매해 약 2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건강 삼계요리 판매코너에서는 인삼 닭가슴살 샐러드, 인삼 닭강정, 닭가슴살 또띠아랩 등 인삼과 닭을 활용한 삼계요리 판매로 관광객에게 삼계탕 이외의 먹거리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금산약초 체험마켓은 삼계탕 약재 판매를 비롯해 쌍화탕첩 만들기, 약초계란 꾸러미 만들기, 야관문주 만들기 등 다양한 약초 체험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금산 약초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사전 예약으로 진행했던 우리가족 여름 삼(蔘)캉스는 올해 대형 물놀이터와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풀장 구성으로 여름철 청량감을 제공했다.

올해 첫 운영된 효자 삼계탕 체험은 자신이 직접 삼계탕을 끓여보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모기퇴치제 만들기, 여름부채만들기, 썬캡만들기 등 여름철 필수 아이템 체험도 축제에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전국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팀이 경합을 벌인 '삼계(蔘鷄) 간편음식 전국 요리경연대회'도 이목을 끌었다.

'삼도그', '임산닭날개만두', '닭코야키', '한방삼계튀김' 등 다양한 삼계요리를 선보였으며, 어린이들이 손쉽게 인삼을 먹을 수 있도록 고안한 '삼도그'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축제 첫날인 15일 개막식에서는 매년 7월 7일을 '금산 삼계탕의 날'로 지정하는 선포식을 가져 본격적으로 삼계탕 고장으로서 지역 이미지를 강화했다.

축제 기간 야외 상설무대에서 진행된 야간 공연은 무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했다.

이 밖에도 지역의 실력파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한 '금산 열대야 음악회'와 '추억의 7080 콘서트' 등은 한 여름 밤 축제의 흥응 돋웠다.

박범인 군수는 "이번 축제에서 금산의 정통 삼계탕을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삼계탕 축제의 미비점을 보완해 전국 대표 먹거리 축제로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산= 송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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