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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구 주변 조류 차단막을 2중으로 설치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
첫째, 대구시는 원수 조류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낙동강 원수 취수를 조류가 많이 번식하는 표면보다 약 5m 아래에서 취수해 유해남조류 세포수를 표면수 취수 시의 3% 수준으로 감소시키고, 취수구 주변 조류차단막을 2중으로 설치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둘째, 대구 수돗물은 고도정수처리로 WHO 및 환경부 먹는 물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매곡 및 문산정수장은 산화공정인 전·후 오존, 흡착공정인 입상활성탄의 고도정수처리시설 최적 운영으로 조류독소를 완벽 처리하며, 환경부 및 자체검사 결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아 수돗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셋째, 조류 독소 수질검사를 강화한다. 조류독소 검사항목을 기존 7항목에서 마이크로시스틴-LF, 마이크로시스틴-LY, 실린드로스퍼몹신을 자체감시항목으로 추가해 10항목으로 수질검사를 강화한다. 그리고 환경부와 환경단체 공동으로 조류독소 측정법인 효소면역분석(ELISA)법의 공개검증 결과 및 환경부 지침과 연계해서 정수장 유입 원수 분석 시 ELISA법 활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정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안전하게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므로 시민들께서는 수돗물을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며 "명확한 근거 없이 수돗물 불신을 부추기는 주장에는 엄정히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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