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윤수 충남대 명예교수(재전부여군민회장) ‘율곡대상 학술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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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윤수 충남대 명예교수(재전부여군민회장) ‘율곡대상 학술상’수상

제24회 율곡대상 시상식에서
체육학자로서 최초의 '율곡학'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하고 율곡학 연구 및 체육 관련 연구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 승인 2022-10-29 00:48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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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진윤수 명예교수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재전부여군민회장인 진윤수 충남대학교 명예교수가 ‘율곡대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지난 26일 강릉 율곡연구원에서 열린 제24회 율곡대상 시상식에서 진윤수 명예교수(66)가 학술부문상을 수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강원도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사)율곡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는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김홍규 강릉시장, 김기영 강릉시의장, 우승룡 강원일보영동총지사장, 박원재 율곡연구원장, 이종성 율곡학회장, 공인배 해군 율곡이이함 기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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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김명선 행정부지사가 진윤수 교수에게 상패를 전하고 있다.
진윤수 명예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처음 지도교수님으로부터 '체육학'과 '율곡학'을 접목한 연구를 권유받아 연구를 시작한 뒤 ‘율곡철학의 체육사상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체육학 분야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았다”며 “율곡학과 체육학을 접목한 연구를 계속 이어오면서 퇴임 후에 집필한《율곡이 체육을 말하다》라는 저서가 '2022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된데 이어 부족함이 많은 제가 ‘율곡대상 학술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고,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율곡 선생은 ‘입지’를 강조하셨고, 논어에 나오는 '사무사’(思毋邪; 생각에는 간사함이 없어야 한다)와 대학에서 나오는 ‘무자기’(毋自欺;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라)와 같은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강의 시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런 사상을 전하고 율곡학에 관한 논문을 계속 발표해 왔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은퇴 후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계속해서 율곡 선생에 관한 연구를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율곡 선생의 철학을 전파하고, 연구를 부지런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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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하기 위해 함께한 진윤수 교수 가족과 충남대 이종성 인문대학장.
한편 진 교수는 1994년 ‘율곡철학의 체육사상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그 후 '체육학'에 접목하며 율곡학 연구와 교육활동에 기여해 왔다. 특히 율곡학 연구를 통해 집필한 저서인《율곡이 체육을 말하다》는 '2022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진 교수는 '율곡학' 연구는 물론 '체육학' 관련 분야 연구논문 60여 편을 발표했다. 저서로 《율곡이 체육을 말하다》 외 7편이 있다. 또 학술대회 기조 강연과 학술대회 논문 30여 편을 발표하며 '율곡학'과 '체육학' 발전에 크게 공헌해 왔다. 진 교수는 학내외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학문발전과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크다.

충남대학교에서 30여 년 재직하는 동안 평생교육원장, 기획처장, 학생처장 겸 인재개발원장, 대외협력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학교발전과 지역과 국가발전에 헌신해 왔다. 율곡학회 이사를 역임했고, 체육 관련 학회(한국체육학회, 한국체육사학회, 한국사회체육학회, 동북아시아체육사학회) 등의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2015년 한국체육사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율곡이 체육을 말하다’ 기조 강연을 통해 율곡이 체육·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바를 밝히기도 했다.

진 교수는 체육 관련 단체(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대전체육회, 대전생활체육회, 대한배구협회, 한국대학배구연맹, 대전배구협회, 대전대학생활체육연맹, 대전체육포럼) 등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아 수행하며 지역과 국가 체육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율곡대상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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