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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왼쪽)이 지난 13일 시이노키 신이치 이즈미시장과 함께 정원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순천시 제공 |
행사에 참석한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지금 세계는 자치단체 간의 교류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순천과 이즈미시는 세계적인 멸종 희귀종인 두루미로 인연을 맺은 만큼, 지구상에 두루미가 살아있는 한 끝까지 서로를 응원하고 끌어주는 관계로 발전해가길 희망한다"고 이즈미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국가의 날을 맞이해 벌써 세 번째 순천을 방문한 이즈미시의 시이노키 신이치 시장은 "노관규 시장의 따뜻한 배려로 이즈미시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생태도시 순천이 10년 만에 다시 도시 전체를 정원화하는 새로운 도전을 실현한 것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즈미시는 지난달 순천에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서한문을 보내온 데 이어, 국가의 날 행사에 일본 전통공연단('와라쿠(和?)')을 파견해 이즈미시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일본 전통북(타이코)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로 유명한 이즈미시는 순천시와 2009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이래 꾸준히 교류해왔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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