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송광사 관람료 폐지

관광객 유치 효과 기대

전남 순천 송광사 전경.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 조계산 일원에 위치한 전통사찰 선암사와 송광사의 관람료가 지난 4일부터 폐지됐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국가지정문화재의 소유자가 관람료를 감면하는 경우 정부나 지자체가 해당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문화재보호법이 개정된 결과다.

이에따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의 소박하지만 수려한 모습과 대한민국 삼보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의 화려한 불교문화의 정수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 부처님오신날에 열리는 송광사와 선암사의 봉축행사에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선암사와 송광사의 아름다움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찰과의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시민들에게 더욱 많은 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달 1일부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어 사찰 관람료 폐지는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