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제104회 전국체전서 2년 연속 종합 5위 '쾌거'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제104회 전국체전서 2년 연속 종합 5위 '쾌거'

1878명 출전해 금 65, 은 54, 동 81개
전년보다 높은 점수 '성취상' 3위 기록
김영범 "충남체육 위상 높이도록 노력"

  • 승인 2023-10-20 13:14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성취상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심우성 충남체육회 사무처장(오른쪽)이 성취상 3위 수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했다.
충남선수단이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종합 5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20일 충남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전국체전은 전남 일원에서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 간 진행됐다. 이번 체전에서 충남선수단은 모두 49개 종목에 1878명(선수 1293명, 임원 585명)이 참가해 총득점 4만 3599점을 기록했다. 충남도는 경기도, 서울시, 경북도, 개최지인 전남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메달은 모두 200개로 금메달 65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81개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선수단은 2022년 전국체전에 이어 2년 연속 5위를 기록했다.

이번 기록에선 경남도를 뒤집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충남도는 2008년부터 경남도에게 매년 순위가 밀렸는데, 15년 만에 결과를 뒤집었다. 경남도는 이번체전에서 충청남도 다음으로 종합 6위를 했다.

이뿐 아니라 성취상도 3위를 기록했다. 성취상은 전년도 점수보다 성적이 높은 순으로 점수를 매기는데, 충남도는 개최지인 전남도, 제주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효자 종목도 속속 나왔다. 충남카누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9년 연속 우승이란 대기록을 썼다. 카누의 경우 전국체전에서만 20회 종합 우승을 기록한 저력이 있다.

이뿐 아니라 아산고 하키팀은 7년 연속 우승이란 기염을 토했고, 유원대 여자검도팀은 타 지역 실업을 이기고 2년 연속 우승으로 전국 최강팀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번대회에서는 3관왕 1명(역도 아산시청 장연학)과 2관왕 12명의 선수를 배출하며, 풍성한 기록으로 목표달성에 기여했다. 또, 선수들의 최상 컨디션과 부상 방지를 위해 충남스포츠과학센터에서 엘리트 트레이너 11명을 단기채용하여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스포츠테이핑, 고농축 산소지원, 통증완화 등)으로 힘을 보탰다.

김영범 충청남도체육회장은 "스스로 한계를 극복하고 최선의 경기로 대회에 임해준 모든 선수들과 헌식적으로 선수를 지도해준 지도자와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주신 종목단체 회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220만 도민들에게 큰 희망과 자긍심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힘쎈 충남체육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사)한국청소년육성연맹,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물품 전달식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