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도원역·율목동 주변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박차

  • 전국
  • 수도권

인천 중구, 도원역·율목동 주변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박차

누수, 축대 붕괴 등 각종 안전 문제 지속 발생
재개발 통한 환경 개선, 양질의 주택 공급 시급

  • 승인 2025-01-30 13:4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중구청 전경사진
인천시 중구는 원도심 대표 노후 주거지인 도원역·율목동 주변 지역의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 추진 대상은 도원역 구역(도원동 18-1번지 일원) 11만 1070㎡와 율목동 구역(율목동 162-1번지 일원) 5만 6468㎡다. 해당 지역은 1990년대 주거환경개선 사업 이후 30년 이상 지난 곳으로 건축물 노후로 외벽 균열이나 누수, 축대 붕괴 등 각종 안전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거환경이 크게 열악해졌고, 재개발을 통한 환경 개선과 양질의 주택 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중구는 재개발을 희망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인천시에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인천시 재개발 사업 사전검토 제안서 공모를 통해 재개발 정비구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구는 이후 속도감 있는 재개발 추진을 위해 지난 2024년 11월부터 관련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정비계획 수립, 주민설명회, 동의서 징구 등의 절차를 밟아 2026년 내로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이 가능해져 해당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앞으로도 균형 있는 지역발전과 기존 거주자들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열악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 점검과 임시 조치를 병행해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으로 노후 주거지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라며 "정비구역 지정 이후에는 신속히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재개발 이전 안전 점검이 필요한 지역에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