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꽃피는 남해' 축제에서 남해대교 주탑 체험 행사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남해군, '꽃피는 남해' 축제에서 남해대교 주탑 체험 행사 개최

28~29일 '1973, 남해대교 체험'
역사적 가치와 절경 감상 기회 제공

  • 승인 2025-03-17 16:45
  • 신문게재 2025-03-18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역사의 감동과 액티비티의 즐거움을 동시에
남해대교 체험 자료화면<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이 28~29일 열리는 '꽃피는 남해' 축제에서 남해대교 주탑을 오를 수 있는 '1973, 남해대교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노량앞바다와 왕지벚꽃길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남해대교는 1973년 6월에 완공된 대한민국 최초의 현수교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주탑 간 거리 404m)를 자랑했다.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에 버금가는 산업화의 상징으로 남해군민들에게 육지와 연결된 유일한 길을 제공했다.



남해군에는 이 다리로 인해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남해의 우수한 특산품이 다리를 통해 외부로 나갔고, 전국의 관광객들이 남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기 위해 방문했다.

남해대교 메인 케이블에는 교량을 점검하고 보수하는 노동자들의 통행안전을 위해 설치된 교량 점검로가 있다.

50년 전 남해대교 건설 당시에는 노동자들의 이동통로였으며, 완공 이후에는 점검·보수원들의 안전을 책임진 길이었다.

남해군은 지난 50년 동안 남해의 관문 역할을 한 남해대교를 건설하고 지켜온 건설노동자들을 기억하고, 남해대교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고자 이번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1973, 남해대교 체험'은 3월 28일, 2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운영된다.

체험 코스는 두 가지로 운영된다.

1코스는 남해대교 남해 방면에서 출발해 첫 번째 주탑에서 돌아오는 단거리 코스(265m, 소요시간 약 40분)로 1일 4회, 총 8회 운영된다.

2코스는 남해 방면에서 출발해 첫 번째 주탑을 지나 두 번째 주탑까지 가는 장거리 코스(1100m, 소요시간 약 80분)로 1일 1회, 총 2회 운영된다.

임산부, 노약자, 고등학생 미만 연소자 및 기타 신체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체험에 참여할 수 없다.

활동성이 좋은 편안한 복장과 운동화 착용이 필수다.

강우, 낙뢰, 강풍 등의 기상이변이나 안전관리자의 판단에 따라 체험이 중단될 수 있다.

남해군은 3월 14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3월 27일 목요일 오후 5시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예약 미달분에 한해 현장접수도 병행한다.

사전예약은 https://naver.me/xIemeAIz 또는 남해군청 홈페이지 새소식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3.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4.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5.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1.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2.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3.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4.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5.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