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봄꽃의 향연으로 여행객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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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봄꽃의 향연으로 여행객 맞이

벚꽃·철쭉·작약이 그리는 봄 풍경

  • 승인 2025-03-17 17:3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철쭉이 물들이는 황매산  봄의 절정
철쭉이 물들이는 황매산 봄의 절정<제공=합천군>
합천의 봄이 화사한 꽃들로 물든다.

2025년에도 합천 곳곳에서는 벚꽃, 유채, 철쭉, 작약이 차례로 피어나며 봄의 절정을 선사할 전망이다.

40km에 달하는 백리벚꽃길에서는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벚꽃이 터널처럼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합천벚꽃마라톤 대회가 열려, 벚꽃비를 맞으며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황매산 철쭉 군락은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합천을 대표하는 봄꽃 명소로 자리 잡는다.

국내 3대 철쭉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황매산은 철쭉이 만개하는 5월 초, 보물찾기 이벤트와 도슨트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5월 중순이 되면 핫들생태공원과 작약재배단지에서 커다란 꽃잎을 자랑하는 작약이 만개한다.

황강변 물안개와 어우러진 작약밭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개화 기간 동안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농특산물 판매장과 푸드트럭, 핑크마켓을 운영해 봄나들이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핫들생태공원에서는 3월부터 유채꽃이 만개해 봄의 시작을 알린다.

노란 유채꽃이 펼쳐진 황강변 풍경은 작약이 피기 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봄맞이 명소가 될 전망이다.

눈부신 벚꽃비가 흩날리는 백리벚꽃길, 온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황매산 철쭉, 그리고 우아한 작약꽃이 피어나는 생태공원까지.

합천의 봄은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여행객들의 기억 속에 깊이 새겨질 순간을 만들어낼 준비를 하고 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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