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본격화

  • 전국
  • 광주/호남

익산시,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본격화

관제센터·스마트정류장 등 첨단 인프라 조성
자율주행 선도도시 도약

  • 승인 2025-03-27 14:47
  • 이수준 기자이수준 기자
익산시_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본격 시동
자료사진./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가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 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이번 용역에는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실증 운행과 통합 관제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는 오는 5월부터 2028년까지 4년 동안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통한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실현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관계자와 외부 교통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도출된 설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향후 사업 추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자율주행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 정류장·교차로 등 도로인프라 설치, 자율주행 플랫폼·빅데이터 기반 분석 시스템 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통합관제센터는 서버와 디지털 트윈 기반 3D맵, 상황판 시스템을 설치해 자율주행차의 실시간 위치와 상태를 통합 모니터링하고 비상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율주행 노선은 익산역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내년에는 원광대~익산역~익산시외버스터미널 구간(4.8㎞), 2028년에는 배산체육공원~익산역~전북대 특성화캠퍼스 구간(5.1㎞) 등 2개 노선에 자율주행차량이 실증 운행된다.

도로 인프라도 대폭 고도화된다. 교차로 신호정보를 차량에 실시간 전송하는 '신호현시 서비스', 보행자 무단횡단 감지·경고 시스템, 도로 돌발상황 감시용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냉난방과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스마트 정류장 등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환경을 제공하는 첨단 설비가 마련된다.

특히 이용자가 모바일로 자율주행차를 예약하고, 실시간 교통·주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MaaS(이동수단 통합서비스) 웹 서비스'도 구축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자율주행차와 기존 교통수단을 손쉽게 연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설계를 보완하고, 자율주행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이후, 교통정보센터를 중심으로 한 교통인프라 고도화, 스마트주차장 조성 등 교통 ICT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사업은 익산시의 미래 교통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도시 경쟁력 향상과 첨단 모빌리티 산업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이수준 기자 rbs-jb@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서대' 연극트랙', 국내 최대 구모 연극제서 3관왕
  2. 아산시, 민관협력 활성화 워크숍 개최
  3. 천안법원, 공모해 허위 거래하며 거액 편취한 일당 '징역형'
  4.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 노인 대상 도서관 체험 수업 진행
  5. 엄소영 천안시의원, 부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관련 주민 소통 간담회 개최
  1. 상명대, 라오스서 국제개발협력 가치 실천
  2. 한기대 김태용 교수·서울대·생기원 '고효율 촉매기술' 개발
  3. 천안법원, 음주운전으로 승용차 들이받은 50대 남성 징역형
  4. 천안시의회 드론산업 활성화 연구모임, 세계드론연맹과 글로벌 비전 논의하다
  5. 세종시 '러닝 크루' 급성장...SRT가 선두주자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행정수도와 국가균형발전 키워드를 주도해온 더불어민주당이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 과정에서 강한 반발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대선 득표율(49.4%)을 크게 뛰어넘는 60% 대를 넘어서고 있으나 유독 충청권에서만 하락세로 역주행 중이다. 지난 7일 발표된 리얼미터와 여론조사 꽃, 4일 공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충청권은 호남과 인천경기, 서울, 강원, 제주권에 비해 크게 낮은 60%대로 내려앉거나 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2026년 충청권 지방선..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이 12일 유성문화원에서 '검찰개혁 시민콘서트'를 열어 당원·시민들과 함께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엔 황운하 시당위원장과 차규근·박은정 의원이 패널로 참여하고, 배수진 변호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들은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검찰개혁 5법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 수사절차법,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찰독재 정치보복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특별법 등의 내용과 국회 논의 상황, 향후 입법 일정·전망을 설명했다. 차규근 의원은 "수사절차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해 검찰의 무차별..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여름 무더위가 평소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수박이 한 통에 3만원을 넘어서는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11일 기준 3만 2700원으로, 한 달 전(2만 1877원)보다 49.4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만 1336원보다 53.26% 오른 수준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2만 1021원보다는 55.56% 인상됐다. 대전 수박 소매 가격은 2일까지만 하더라도 2만 4000원대였으나 4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