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년 지적통계' 2.4㎢ 면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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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5년 지적통계' 2.4㎢ 면적 증가

경제적 가치 약 2조 3천억 원
지속적 토지개발 사업 등 요인

  • 승인 2025-04-07 16:0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땅
인천경제자유구역 ⓐ 11-2 공구(1.5㎢), ⓑ 10공구 항만 배후단지(0.9㎢) 주요 요인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공표한 2025년 지적통계에 따르면, 인천의 총면적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1069.5㎢(66만9028필지)로, 이는 약 2조 3천억 원(인근지 2024년 공시지가 기준)의 경제적 가치 증가로 이어졌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면적 증가는 연수구 송도동 인천경제자유구역 11-2공구(1.5㎢)와 10공구 항만배후단지(0.9㎢)의 매립준공 등으로 인한 지적공부 신규 등록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1970년 최초 지적통계 작성 당시 인천의 면적은 189.1㎢였으나, 이후 지속적인 공유수면 매립과 행정구역 편입을 통해 확장됐으며, 2025년 지적통계 기준으로는 특·광역시 중 대구광역시(1499.5㎢, 2023년 군위군 편입으로 면적 증가)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1069.5㎢로 증가했다. 이는 초기 대비 5.6배 성장한 수치다.

인천시의 주요 토지이용 분포를 살펴보면, 임야가 3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어 답(14.3%), 대(11.2%)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임야)과 농경지(전·답·과수원)가 전체 면적의 약 57.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한 해 동안의 토지이용 변화는 잡종지, 임야, 답의 면적이 2.5㎢(-0.5%) 감소한 반면, 생활기반시설(대)이 2.2㎢(2%), 휴양·여가시설(공원, 유원지)이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토지이용 변화에서도 전, 답, 임야의 면적이 각각 7.4%, 11.5%, 3.4% 감소한 반면, 대지, 도로, 공원 면적은 각각 17.8%, 16.1%, 87.8% 증가했다. 이는 인천시가 시민들의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교통 및 휴양·여가시설 등의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가 지적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토지 소유권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이 52.4%, 국·공유지가 26.6%, 법인이 19.1%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개인 소유 면적은 3.6% 감소했으며, 반면 국·공유지와 법인 소유 면적은 각각 11.7%,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적통계는 인천의 면적과 토지 이용 현황뿐만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 등 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지도, 사진, 설명을 담은 이야기가 있는 지도 서비스(인천시 지도포털/지리적 변천사)와 연계한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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