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속 편한 연구소 인 충북 포스터. |
충북도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충북 청주에 위치한 충북산업장려관에서 '속편한 연구소 in 충북' 팝업 전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936년 당시 지역산업을 홍보 및 전시하기 위한 목적의 산업장려관 건립 취지를 살려 기획됐다.
이번 전시가 진행되는 충북산업장려관은 1936년 당시 지역 산업의 홍보와 전시를 위해 건립됐으며 현재 충청북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산업장려관의 건립 취지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기업 전시를 진행하게 됐으며 1995년부터 충북 음성에서 의약품 생산공장과 한독의약박물관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노력해온 한독이 첫번째 협업 기업으로 선정됐다.
'속편한 연구소 in 충북'에서는 국민 소화제로 60년 넘게 사랑받아온한독의 '훼스탈'을 중심으로 소화에 대해 재미있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전시, 체험,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산업장려관이 속편한 연구소로 탈바꿈된다.
산업장려관 2층에 마련된 '속펀(Fun)한 연구실'에서는 소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고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소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 '속편한 박물관'에서는 한독의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소화 관련 의약유물을 통해 과거 우리 선조들이 소화불량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소화제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볼 수 있다.
또 국내 최초 정제형 소화제 훼스탈의 발자취와 함께 배불리 먹는 것이 소원이었던 50년대부터 치킨, 피자 등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현재까지 우리나라 식문화의 변화도 살펴볼 수 있다.
야외 체험 공간에 마련된 '소화제 실험실'에서는 소화제 원리를 실험으로 알아보고, 국가 보물로 지정된 의약유물을 퍼즐로 맞춰보는 '약합 퍼즐 맞추기'뿐 아니라 소소한 키링 만들기, 마음 속이 뻥하고 뚫리는 주말 DJ 체험 등이 진행된다.
다음 달 7일에는 산업장려관 옆 잔디광장에서 '소화제 콘서트'가 진행된다. 가수 하림이 참여해 관람객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감성적인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기업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유산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며 "행사 당일 도청 쌈지광장 등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