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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작은영화관 |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읍 올누림센터 2층에 위치한 단양작은영화관은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 기준으로 누적 관람객 3만 26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개관 이후 불과 11개월 만에 거둔 성과로, 군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안정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영화관은 개관 반년 만에 관람객 2만 명을 넘긴 데 이어, 최근 5개월 만에 1만 명이 추가로 다녀가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소규모 도시에서 이 같은 수치는 드문 사례로, 단양작은영화관이 단순한 상영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람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19일부터는 관람 또는 매점 이용 영수증을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밴드 등 SNS에 인증하면 팝콘(S)을 증정하는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단, 매점 이용 금액은 7000원 이상이어야 하며, 팝콘은 오리지널 또는 캐러멜 중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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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작은영화관 |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한 시설 개선도 이어진다. 영화관은 일반 좌석으로 구성된 1관의 좌석 간격 조정 공사에 착수해 5월 21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으며, 공사는 약 2주간 진행돼 6월 초 재개관할 예정이다. 리클라이너 전용관인 2관은 이 기간에도 정상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단양작은영화관의 3만 명 돌파는 군민과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람 환경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단양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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