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북지부, 창립 36주년 장학금 1300만원 지급

  • 전국
  • 광주/호남

전교조 전북지부, 창립 36주년 장학금 1300만원 지급

조합원 추천 학생·시민사회 활동가 자녀 등 16명
“억압을 연대로, 상처를 희망으로"

  • 승인 2025-05-28 14:2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장학증서 전달
오도영 전교조 전북지부장이 지난 27일 민주노총 조합원 자녀에게 지급될 장학증서를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에게 전달하고 있다./전교조 전북지부 제공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28일 전교조 창립 36주년을 맞아 총 13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 장학금은 조합원 추천을 받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 10명, 그리고 지역 노동조합 및 시민사회단체의 추천을 받은 장기 투쟁 가정의 자녀 6명, 총 16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알트론 지회 임금 체불 투쟁으로 오랜 기간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자녀 4명도 대상에 포함됐다.

장학금은 2010년 조전혁 당시 새누리당 의원의 전교조 조합원 명단 불법 공개 사건과 관련해, 법원의 손해배상 판결로 지급받은 금액을 기금으로 조성한 것이다. 전교조는 억압의 결과를 연대와 희망의 가치로 되돌려주는 이 기금을 통해 매년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도영 전교조 전북지부장은 "이번 장학금은 우리 조합원 선생님들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으로 정성껏 추천해 주신 덕분에 가능했다. 장학금에 담긴 따뜻한 마음과 연대의 의미가 학생들에게 전해져,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희망으로 성장해 나가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재선출'
  3.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4. 천안교육지원청, 호우 특보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
  5.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1.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2. 새솔유치원, '북적북적 BOOK 페스티벌'로 독서 문화 선도
  3. [문예공론] 점심 사냥
  4. 8년간 재활용품 수집으로 모은 1천만원 기부한 86세 이형진 할아버지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7월18일 금요일

헤드라인 뉴스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밤사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우려했던 추가 침수 피해는 가까스로 피해갔다. 그러나 서해상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점차 접근하는 중으로 오늘(18) 오후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1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려했던 강수는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를 뿌렸다.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천 춘장대 30㎜, 연무 16㎜, 태안 14.5㎜, 부여 10.9㎜, 대전 정림 9..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