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초록우산,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지원 민·관 협력

  • 전국
  • 광주/호남

군산시-초록우산,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지원 민·관 협력

경제적 지원 중심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자립 기반 마련 지원

  • 승인 2025-05-30 16:0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청
전북 군산시가 30일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지원 프로젝트 '군산시와 함께돌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가족 돌봄으로 인해 학업과 자립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발굴해 경제적 지원 중심의 맞춤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이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가족 돌봄을 책임지는 아동·청소년이 늘면서, 학업이나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조기에 발굴, 세심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 안전망을 구축할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군산시 역시 사회안전망 구축에 필요한 '군산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를 2023년 제정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질적 정책 집행에 돌입하게 됐다.



협약을 마친 양 기관은 앞으로 군산시 내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발굴 및 상호 의뢰, 경제적·프로그램 지원 협력, 지역 사회 자원 연계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기적인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 프로젝트는 2025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시행되며, 군산시 내 저소득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1억 원 규모의 복지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해당 재원은 초록우산 재단기금과 지역 사회 모금을 통해 조성될 예정이다.

구미희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장은 "군산시와의 협력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사회 내 선순환 복지 모델을 정착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도 "이번 협약은 일시적 지원을 넘어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구조적 개입의 의미이다."라며, "민관이 협력해 구축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앞으로 '군산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지원 프로젝트'는 단기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민관 협력과 지역 사회 참여를 바탕으로 한 '통합 복지 모델'을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시 역시 복지 사각지대에 대해 빠른 대응과 복지 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더욱 가속화 할 방침이다.

군산=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3. [우난순의 식탐] 열대의 관능과 망고시루의 첫 맛
  4.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5.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1. 김석규 대전충남경총회장, 이장우 대전시장과 경제발전방안 논의
  2. [대전다문화] 아이들의 꿈과 열정, 축구
  3.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본부, 취약계층 아동 지원
  4. 세종시,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로 도약 선언
  5. 세종시의 2026년 국비 확보 전략은....주요 현안 과제 확정

헤드라인 뉴스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16일 밤부터 17일 오후까지 충청권에 5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사고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시간당 110㎜ 이상 기록적 폭우가 내린 서산에선 2명이 사망했고, 당진에서도 1명이 물에 잠겨 숨지는 등 충남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랐으며, 1800건이 넘는 비 피해가 접수됐다. 세종에서는 폭우로 인해 소정면 광암교 다리가 일부 붕괴 돼 인근 주민 30명이 식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충청권 4개 시·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남 지역에만 1883건, 충북 222건, 세종 48건,..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가져올 효과는 과연 세종시 잔류보다 100배 이상 크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객관적 분석 자료에 근거한 주장일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충청 타운홀 미팅,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가 14일 청문회 자리에서 연이어 강조한 '이전 논리'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효과 분석' 지표는 없어 지역 갈등과 분열의 씨앗만 더욱 키우고 있다. 사실 이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용역(가칭 해수부의 부산 이전 효과)을 거쳐야 나올 수 있을 만한 예측치로, 실상은 자의적 해석에 가깝다.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