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자유구역청,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개발 ‘탄력’

  • 전국
  • 충북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개발 ‘탄력’

유한양행,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170억 규모 공장 신축

  • 승인 2025-06-09 11:06
  • 신문게재 2025-06-10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조감도.


청주 오송 바이오클러스터가 더욱 촘촘해 지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5월 말 ㈜유한양행이 신청한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내 공장 건축허가를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 688번지 일원 1만1497.5㎡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7072.61㎡ 규모의 의약품 제조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올 8월 착공해 2026년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약 17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는 바이오 특화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총 면적 328만4000㎡(약 99만평) 규모로 조성된 산업단지로, BT·IT·첨단의료 산업을 중심으로 조성돼 있다.

현재 산업용지 96개 필지는 전량 분양됐으며, 이 중 67개 필지에서는 이미 공장이 완공돼 가동 중이다. 나머지 6개 필지에서도 현재 건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유한양행의 공장 신축은 최근 침체된 경기에도 불구하고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내 산업 활성화에 한층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은 국내 대표적인 제약회사로서, 오송 입지를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는 제1생명과학단지, 보건의료행정타운과 함께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해당 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유치와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복수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충북도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뒷받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사신협 파크골프 클럽' 창단식
  2. 대전 유천동 폐 상가건물 붕괴…노후·방치 건물 안전 점검 '구멍'
  3. 특허법원 국제재판부까지 가져간다고? 대법원 발주 연구서에 담겨 논란
  4. 글로컬 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 구성원 2차 토론회… 더 많은 소통 요구 목소리
  5. "가뭄·홍수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 지천댐 조속 추진해야"
  1. 황운하 의원 “내년 6월 지방선거·개헌 국민투표 실시해야”
  2. 대전경찰청, 민생회복 소비쿠폰 악용 보이스피싱 주의 당부
  3. '11월 발사' 단 조립 중인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위한 TF 가동
  4. [기고] 물품관리로 시작하는 환경 지킴이
  5. 세종시의회 수해 복구 앞장 "주민 힘내세요"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은 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기온이 오르고,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까지 불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26일 대전·세종·충남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겠다. 서울 등 경기권 내륙 지역은 주말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4도·홍성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대전에서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한 40대 음주 운전자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유성지구대 뒤편 주차장으로 한 차량이 진입했다. 지구대 소속 경찰이 방문 목적을 묻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리는 등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지구대에 들어가 동료 경찰과 나오는 사이 A씨는 차에 다시 타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경찰이 차 문이 잠..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피해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