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총회장 "말씀으로 창조된 12지파는 달마다 12가지 열매 맺는 생명나무"

  • 전국
  • 광주/호남

이만희 총회장 "말씀으로 창조된 12지파는 달마다 12가지 열매 맺는 생명나무"

베드로지파 목포교회 방문
목회자 100여 명·성도 1만여 명 참석

  • 승인 2025-06-19 13:28
  • 수정 2025-06-19 13:2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신
지난 18일 신천지 베드로지파 목포교회에서 진행된 수요 예배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설교하고 있다./신천지 목포교회 제공
지난 18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베드로지파 목포교회(이하 신천지 목포교회) 정오 예배 설교에서 '생명나무'에 대해 "말씀으로 창조된 12지파가 달마다 12가지 열매 맺는 생명나무죠. 새로운 시대에 맞게 12지파에 맞아 성경대로 창조되어 소속되는 것이 성경대로 창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회장이 찾은 목포는 전남 서남단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일제강점기 서양 선교사들에 의해 복음이 뿌리내린 지역이다. '복음의 남문(南門)'이라 불릴 만큼 오래된 교회들이 터를 잡고, 기독교 문화가 깊이 스며든 전통적 신앙의 기반이 견고한 도시다.

이런 지역적 배경 속에 신천지 목포교회는 1994년 10월 10일 설립된 이후, 목포·영광·함평·무안·신안 지역에 '계시 말씀'을 전해왔다. 현재 5482명의 성도가 활발한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평일임에도 목포교회와 광주교회 성도 1만여 명과 목회자 100여 명이 대면과 온라인 생중계로 예배에 함께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창세기 이후 계시록 22장에 다시 등장한 '달마다 열두 가지 열매 맺는 생명나무'와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못 간다'는 말씀을 주제로 설교했다. 그러면서 예언이 이뤄지는 때, 하나님이 함께하는 생명나무의 실체가 되는 곳에 소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요한계시록은 목회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고 항상 갈급함을 느꼈다"며 "현재 목회자 센터에서 계시록을 배우고 있는 과정인데, 오늘 말씀을 들으며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신천지예수교회와 MOU를 체결해 말씀을 더 깊이 교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창세기의 생명나무와 선악과나무를 언급하며 "이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영생한다고 하는데, 6000년이 지나 오늘날 계시록에 '달마다 열두 가지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가 등장한다. 그리고 계시록에는 '가감하지 말라'는 말씀이 기록돼 있다"고 설교를 시작했다.

이어 "이 말은 기록된 그대로 이룬다는 것이고, 이루면 보고 믿으라는 것"이라며 "비유로 감춰둔 하나님의 비밀이 이뤄지므로 우리가 밝히 깨닫게 됐다. 지금 달마다 열두 가지 열매를 맺고 있는데 볼 수도 있고 먹을 수도 있다. 그것을 믿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이사야 5장과 마태복음 13장의 비유를 예로 들며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씨를 말씀으로, 사람을 나무로 비유했다"면서 "결국 생명나무는 생명의 말씀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계시록 21장은 부패한 종교 세계가 끝난 뒤 새 하늘과 새 땅에 천국이 임한다고 기록돼 있다. 그런데 계시록 7장과 14장에 보니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긴 인 맞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보좌가 임해 있다"면서 "성경을 믿는다면 생명나무의 실체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회자들에게도 성경을 몰라 성경대로 오신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던 초림 때를 설명하며 "2000년간 계시록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계시록은 그 실체를 본 사람만이 증거할 수 있고, 하나님은 그 한 사람에게 교회들에게 가서 가르치라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가지 못한다. 그러니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확실한 것, 예언의 실체까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돈과 권세로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 자신이 맡은 성도들을 바로 가르쳐 천국 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성경 안으로 들어와 이야기하자"고 당부했다.

설교 후 한 성도는 "성경을 통해 이치적이고 분명하게 생명나무의 실체를 알려주니 마음이 시원했다"면서 "받은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신앙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재욱 지파장은 성도들에게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은 계시록이 이뤄진 실체를 현장에서 보고 들은 증인으로부터 실상을 명백하게 설명 듣고 나온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함께하고 허락해 주셨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세상의 빛이 돼서 신앙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2.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3. 728조 예산전쟁 돌입…충청 與野 대표 역할론 촉각
  4.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자연과 함께 일상 속 피로 내려놓길"
  5. [오늘과내일] 대전시의회, 거수기 비판을 넘어설 마지막 기회
  1.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을 도심 산행의 매력 흠뻑
  2.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구봉산에 물든 가을, 함께 걷는 행복"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건강은 걷기부터, 좋은 추억 쌓기를"
  4. [월요논단]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이 대전을 바꾼다.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산처럼 굳건하게 아이들이 자라기를"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국토교통부가 2월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를 지정한 데 이어 12월 추가 지하화 노선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전역 철도입체화 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국토부 선도지구에 대전이 준비한 두 사업 중 대전 조차장 철도입체화 사업(약 38만㎡)만 선정됐지만, 이번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철도 지하화 대선 공약과 해당 지역 개발 여건 강화 등으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12만㎡)이 반영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월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 특별법'을 제정한..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11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캠핑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중부권 대표 캠핑 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캠핑 가족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벤트로 1~2일 양일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 역시 전국의 수많은 캠핑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참가신청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행운을 잡은 40팀 250여 명의 가족들은 대전지역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를 찾아 2026년 정부 예산안 편성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 예산안 심사 개시에 맞춰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편성의 당위성 등을 설명한 후 국회의 원활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8월 29일 전년도(673조 원) 대비 8.1% 증가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도 슈퍼 예산안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총지출 증가율(8.1%)은 2022년도 예산안(8.9%)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제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