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대전공장 ‘2020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 경제/과학
  • 지역경제

한솔제지 대전공장 ‘2020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다양한 기부·후원 활동으로 노사 공동 사회적 책임 실천
한국조폐공사와 스테코(주), 주식회사 씨텍, (주)미가온푸드 등도 포함

  • 승인 2020-07-27 15:54
  • 수정 2021-05-10 15:03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사진]단체1

한솔제지(주) 대전공장이 노사관계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0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조폐공사와 스테코(주), 주식회사 씨텍, (주)미가온푸드 등도 함께 포함됐다.

대전노동청은 27일 상생과 협력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한솔제지 대전공장 등 5개 기업을 대상으로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수했다.

전수식에는 올해 선정된 5개 기업 노사대표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먼저 한솔제지는 원하청 공동 워크숍·체육행사, 동반성장 실천협약 등 상생협력 노력과 다양한 기부·후원·봉사활동으로 노사 공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직장협의회 등 다양한 노사협력 프로그램 운영하면서 매년 작업환경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안전성을 확보했고, 직원들의 체계적인 능력개발 지원 등 상생의 노사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조폐공사는 소통과 협력을 통한 불합리한 노사 관행 개선 노력과 이사회 근로자 참관제 등 근로자의 경영 참여를 위한 노력을 했다. 또 원하청 공정거래체계 구축으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협력업체 동반성장 우수 공기업 선정뿐 아니라, 노사 공동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과 농촌일손 돕기, 소외계층 후원 등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다.

스테코는 반도체 업계에 불어닥친 불황 상황에서도 노사 간 대화를 통해 구조조정 없이 직무배치 전환, 휴가사용 촉진 등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회사 설립 이래 '노사 간의 대립과 갈등 Zero'를 유지했고, 준법경영·인재경영·상생경영 가치 아래 노와 사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동반자적 관계를 맺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킨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씨텍은 노사화합 프로그램 운영, 직원·가족 Carring 활동 전개 등을 통해 노사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면서, 2005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무분규를 달성했다.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노동조합이 2017년부터 4년 연속 임단협을 회사 측에 위임하는 등 협력적·우호적 노사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미가온푸드는 노사협의회, 노사공동 워크숍, 동호회 등 다양한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동자가 참여하는 열린 경영을 실천해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끌어냈다. 최근 경기침체와 원가상승의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우수기업 선정은 노사 공동 노력의 결실로, 기업과 근로자의 사기를 높여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기업은 향후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모범납세자에 한함), 대출 금리· 신용 보증 한도 우대 등의 행정·금융상 혜택을 준다.

 

한솔제지는 1965년 설립된 새한제지공업의 전싱으로 1965년 삼성그룹에 편입돼 1968년 전주제지(주)로 상호를 변경했다가 1991년에 분리.독립, 1992년 10월 지금의 상호로 개편됐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세상을 설계하는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 김태흠 충남지사 "5개 비전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3. 사단법인 사랑의 사다리,기획재정부 공익법인 지정
  4. 2025 농촌 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스타트...농촌 삶의 질 개선 기여
  5. 농협, 'K-라이스페스타'로 쌀 소비 붐 조성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