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세 번째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25일 공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편성규모는 제2회 추경 예산 9146억 원보다 658억 원 증가한 9,804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581억 원 증가한 8576억 원, 특별회계는 77억 원 증가한 1228억 원이다.
특히, 총 266억 원을 세출 구조 조정해 재투자 하는 등 시민생활 안정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한국형 뉴딜사업 대응에 주안을 두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희망일자리 사업 19억 원과 공공미술프로젝트 및 주요 관광지 방역 수용태새 개선 8억 원 등 코로나19 관련 일자리사업을 비롯해 공주페이 할인 지원 43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2억 원, 방역물품 1억 3천만 원 등 116억 원을 코로나19 관련 사업 예산으로 중점 반영했다.
이 밖에 ▲공주IC~목천교차로 확포장 20억 원 ▲공주목 복원정비 10억 원 ▲공주문화재단 출연금 8억 원 ▲어르신 놀이터 5억 원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 20억 원 ▲소규모주민숙원사업 141건에 총 37억 원 등이 담겼다.
다만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복구비는 시급성을 고려해 추경이 아닌 예비비를 활용, 긴급히 투입할 계획이며 태풍 등 향후 있을 수 있는 재난피해에 대비해 최대한 예비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9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공주시의회 임시회의 심사를 거쳐 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정섭 시장은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코로나19와 밀접한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며 "더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에서 최초 보고되고 퍼져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지속되고 있는 범유행전염병인 코로나 19는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해 3월 말까지 일부 국가 및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 그리고 모든 대륙으로 확산되며 매우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월 31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2월 28일부로 코로나19의 전 세계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으며, 3월 1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범유행전염병(팬데믹)임을 선언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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