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3 [맛있는 여행] 10-천년의 맛 강경의 ‘젓갈정식’ 그 맛을 즐기다 가을비가 세차게 내린다. 이번 '맛있는 여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고 출발을 했다. 충남 논산시 금호고속에서 내리면 그 옆 버스정류장에서 강경 가는 101번 시내버스가 있다. 19일 '강경젓갈축제' 개막식이 있다고 하는데, 비가 오는 탓인지 축제 분위기 뜨지 않는..
2023-10-16 [맛있는 여행] 9-대전의 대표적인 향토음식 ‘두부 두루치기’ 이번 '맛있는 여행'은 대전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두부두루치기'맛을 보기 위해 차를 몰았다. 두부는 우리의 전통을 이어 온 고유음식이다. 이 음식이 대전의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게 된 연유를 알아보기 전에 두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두부가 최초로 등장한 문헌은 『목..
2023-10-09 [맛있는 여행] 8-초평저수지 붕어마을의 단골집 왕도 칭찬한 붕어찜 맛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충북에서 충주호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민물낚시터 진천 초평저수지(草坪貯水池) 인근 붕어마을로 맛있는 여행을 떠났다. 찌는듯한 무더위로 시달린 지가 어제 같은데, 도로 양편 가로수에 푸르름이 가시고 나뭇잎이 비를 맞아 처연한 모습으로 떨어지며..
2023-09-25 [맛있는 여행] 7.-부여의 맛 종어회와 우어회 맛을 더해 백마강 섞어탕 그 맛에 반하다 대백제전 개막식이 열리는 23일 필자는 차를 몰고 부여군 규암면 맛집을 찾아 '맛있는 여행'을 떠났다. 부여에서 1955년 시작돼 올해 69회를 맞은 대백제전이 공주. 부여 일원에서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리고 있다. 대백제전은 공주 금학동이 고향인 필자의..
2023-09-18 [맛있는 여행] 6-'인절미(引切米)'와 공주떡 '임절미(任絶味)' 필자의 고향인 충남 공주에서는 인절미를 '공주떡'이라고 해 크게 자랑한다. 그 이유는 역사적 사실과 관련되어 있어 매우 흥미롭다. 공주에는 백제 때 쌓은 성인 공산성(公山城)이 있다. 공산성의 진남루(鎭南樓)에서 금서루(錦西樓) 쪽으로 언덕길을 조금 올라가면, 쌍수정(..
2023-09-11 [맛있는 여행] 5-복구정(伏龜亭) 길지(吉地)에서 맛 본 천안 새뱅이탕 맛있는 여행은 항상 설렘으로 시작한다. 이번 맛있는 여행은 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1호선 지하철을 타고 천안 역에서 내려 연춘리(延春里)로 가는 400번 버스를 타고 미리 자료 조사를 한 복구정(伏龜亭)을 향했다. 천안시 동남구 북면(北面)은 남부지역인 용..
2023-09-04 [맛있는 여행] 4-당진의 구수한 맛 '꺼먹지' 충남 당진의 향토 음식 중에 '꺼먹지'라는 '무청지(蕪菁漬)'가 있다. '꺼먹지'는 11월 김장철에 무 잎을 항아리에 소금과 고추씨를 넣어 절인 후 이듬해 5월부터 꺼내 먹는 당진의 여름 김치다. '꺼먹지'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2023-08-28 [맛있는 여행] 3-천년고도 공주의 맛 '퉁퉁장' 충남 공주에는 속성장(速成醬)으로 '퉁퉁장'이라고 하는 향토음식이 있다. 이 '퉁퉁장'은 청국장류에 속하는데, 이 속성장(速成醬)을 평안도에서는 떼장, 띄움장, 함경도에서는 썩장, 황해도에서는 하룹장, 경상도에서는 담뿍장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공주의 '퉁퉁장'은 그 역..
2023-08-21 [맛있는 여행] 2-피난살이 설움을 안고 태어난 대전 숯골냉면 요즘 30℃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된다. 이런 날은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 생각이 난다. 원래 '냉면(冷?)'은 '이냉치냉(以冷治冷)'이라고 겨울에 먹는 음식이라고 하지만 이제 여름으로 보편화된 것 같다. 냉면은 순 우리말로 '차가운 국수'다. 이 '차가운 국수..
2023-08-07 [맛있는 여행] 1-고려시대부터 사육된 연산오계(連山烏鷄) '먹거리 홍수시대'이다. '먹방'이 대세가 된지 오래됐고 세계 곳곳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우리를 자극하며, 국적을 넘나드는 이른바 '퓨전 먹거리'들이 넘쳐나고 있다. 피자와 불고기의 조합에 김치와 햄버거의 만남은 더 이상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지구..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