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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용 의원<제공=진주시의회> |
최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경제적·사회적 지원이 많아져도, 일상 속 작은 불편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속한 생활민원 처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은 형광등 교체와 같은 사소한 문제도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웃이나 가족이 도움을 주고 싶어도 즉각 대응이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진주시는 120기동대를 운영하며 도로 정비와 공공시설 청소 등 공공 영역의 생활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무장애도시위원회 등 복지 조직도 운영 중이다.
그러나 개인 가정 내 생활 불편 사항을 즉시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최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거제시의 '척척거제 박반장', 하동군의 '별천지 빨리처리기동대' 등을 사례로 들며, 생활민원 즉시 처리 시스템이 여러 지자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진주시의 70세 이상 독거노인은 약 1만2000명으로 하동군의 3~4배에 달하는 만큼, 생활민원 처리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최 의원은 "읍면동 지역을 네다섯 개 구역으로 나누고, 기존 사회복지 정보 및 복지 조직과 연계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자원봉사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진주시에 적합한 생활민원 즉시 처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소한 민원의 해결에서부터 행정의 신뢰가 쌓인다"며 "취약계층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어 포기하는 작은 문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지 서비스"라고 밝혔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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