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소나무 재선충 예방 및 소나무 보호 위해 제대로 관리 해야

  • 전국
  • 서산시

서산지역 소나무 재선충 예방 및 소나무 보호 위해 제대로 관리 해야

허가 용이한 1 그루만 신고 후, 주변 소나무들은 무단 반출 의혹 제기
관련 규정 알면서도 일부 승인 후, 감독처 속이고 반출 의혹, '조사 중'

  • 승인 2025-03-13 12:28
  • 수정 2025-03-13 13:11
  • 신문게재 2025-03-14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20250225_170333
서산시 대산읍 지역 소나무 무단 반출 의혹 지역 사진
20250311_165811
소나무 이송 사진(자료 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서산시 관내 소나무 재선충 발생 예방, 소나무 보호 및 산림 보호를 위한 지독 감독 강화에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봄철을 맞아 실외 기온이 올라가면서 새싹이 나오려는 나무들을 식재하거나 이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산지역에서 소나무 무단 반출 의혹이 제기되면서 말썽이 되고 있다.

서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서산시 대산읍 지역에서 약 80~100여 년 정도 자란 것으로 추정되는 소나무 여러 그루들을 무단으로 외지로 반출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관계 당국에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이곳에서 자라던 소나무들은 반출이 용이한 용도 지역에 있는 1그루만 신고 조치하고, 나머지 주변에 있던 여러 그루는 무단으로 채취해 반출한 것을 추정되고 있어 법과 규정을 알면서도 법을 위반해 불법으로 무단 반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문제가 더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신고 받지 않은 소나무들을 굴취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확실한 사업 계획을 마련해 관련 부서에 적정 허가 조치를 받고, 가부 결정을 통해 승인 후에 작업을 실시해야 했으나, 이 현장에서는 이러한 것을 알면서도 무시하고 작업을 강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얼마 전 마을 인근 도로변 지역에서 잘 자라고 있던 큰 소나무들이 외지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나무들은 인근 산림지역과 연계되어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나무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B씨는 "소나무 재선충에 걸리면 특별한 소생조치가 어렵고 주변에 있는 소나무들에 전염되어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를 예방하면서 소나무 보호, 산림보호를 위해 관계 당국에서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1일 오후에는 성연면 대로변에서 대형 소나무들을 싣고 이동 중인 9대의 차량 들이 집단으로 발견, 민원 신고에 관계 당국이 긴급 출동해 반출 허가 관련 사실 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대산지역에서 가식 되었던 소나무 11그루가 2월 16일 정식 반출 신고 처리된 후, 9 그루가 대구 지역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이 산림보호, 자연보호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소나무 반출 허가와 관련, 사전에 간단한 절차로 반출이 가능한 용도지역에 있는 1그루에 대해서는 인가 조치하고, 나머지 소나무들은 바로 옆에 있더라도 별도의 개발행위를 통해 허가가 날 경우에만 이동이 가능하다고 사전에 안내 했는데 불구하고 무단 반출 의혹이 제기되어 조사를 실시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검찰에 고발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지역의 소나무 보호를 위해 가장 치명적인 재선충 발생 방지를 위해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소나무 이동 반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적정 절차를 통해 이동 반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4.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