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3곳에서 춘계 석전대제 제향

  • 전국
  • 서산시

서산지역 3곳에서 춘계 석전대제 제향

서산향교, 해미향교, 부성사 춘계 제향 봉행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을 추모하고 덕 기려
고운 최치원 선생 업적 기리기 위해 제향 봉행

  • 승인 2025-03-17 07:5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0316075933
서산지역 춘계 제향 사진
clip20250316075948
서산지역 춘계 제향 사진
clip20250316080004
서산지역 춘계 제향 사진
clip20250316080042
서산지역 춘계 제향 사진


clip20250316082100
서산지역 춘계 제향 사진




서산지역 서산향교(전교 이준호), 해미향교(전교 한기오), 고운 최치원 선생의 부성사에서 석전대제 춘계 제향이 실시됐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先聖先賢)을 추모하고 그분들의 덕을 기리기 위한 유교적 제사의식으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문묘에서 거행되고 있다.



서산향교(전교 이준호)는 조선 태종 6년(1406년)에 건립된 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치며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 충남도 기념물(제116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유교 교육과 성리학의 보급을 위한 중요한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왔고, 오늘날까지 공자를 비롯한 오성(五聖) 등 중국 성현 5위와 우리나라 18위 등 성현 25위의 덕을 기리는 의미 깊은 공간이다.

또한 해미향교(전교 한기오)는 서산향교보다 1년 늦은 조선 태종 7년(1407년)에 건립되어 서산향교와 함께 충청남도 서북부 지역의 유학 교육을 담당한 중요한 기관(충남도 기념물 117호)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서산 해미지역은 조선 시대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해미향교는 지역 유생들의 교육과 교화 역할을 담당하며 유교 문화를 전파하는 중심 역할을 해 왔다.

현재까지도 유교적 전통을 계승하며, 공자를 비롯한 중국 유학자 9명과 우리나라 선현 18위 등 총 27위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고 있다.

또 고운 최치원 선생의 위업을 기리는 서산시 지곡면 소재 부성사(유사 강길환)에서도 춘계 제향도 실시됐다.

부성사는 조선 선조 연간에 건립된 후, 1907년 중수를 거쳐 1913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되었으며, 최치원 선생께서는 당나라에서 귀국한 후 통일신라(진성여왕1년) 말기 부성태수로 부임해 7년간(877~893) 근무하며 지역의 학문과 행정 발전에 기여해 왔다.

고운 최치원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부성사는 오늘날까지 서산 지역의 중요한 유교적·역사적 명소로 남아 있으며, 서산지역에서 그의 업적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지속적인 계승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