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대상 선거교육 실시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대상 선거교육 실시

  • 승인 2025-06-04 15:57
  • 신문게재 2025-06-05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왕링1
지난 20일,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선거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랜기간 업무를 담당해 온 전문 강사가 진행하였으며, 약 20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석해 선거의 종류 및 투표 절차 등에 관한 내용을 교육받았다.

강사는 "선거란 국민을 대신해 국가 운영에 참여할 대표자를 선출하는 과정"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정한 정책을 수립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대한민국의 공직선거 제도와 관련해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자치단체선거 총 세 가지 유형의 선거가 소개되었으며 다문화가정이라면 특히 지방 선거할 때 많은 관심을 가지길 권했다. 각 선거별 임기는 5년, 4년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만 18세 이상 누구나 투표권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 안내되었다. 다만, 외국인 유권자는 만 18세 이상이면서 국내 영주권을 취득한 지 3년이 경과하고 지자체의 외국인등록 대장에 등재되어야 지방선거에만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강사는 선거에 참여하기 전 정당이나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정당 홈페이지 방문,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 이용 혹은 우편으로 발송되는 선거 공보물 열람 등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었다. 아울러 투표 당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는 점과, 투표소 내부에서의 촬영 행위는 불법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만약 부득이하게 선거 당일 투표하지 못할 경우, 선거일 5일 전부터 이틀 동안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디에서나 신분증만 있으면 사전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사는 "내가 지지하는 후보자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투표 자체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라며, "주어진 권리를 성실히 행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세"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결혼이주 여성들은 한국의 선거 제도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왕링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