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세종 '공동캠퍼스' 미래는

  • 정치/행정
  • 세종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세종 '공동캠퍼스' 미래는

3일 세종시-공동캠퍼스 입주대학 간담회 개최
이재명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대응 모색
AI·기초학문 융합 혁신 모델 공동 구축하기로
잔여 분양 4필지와 미완의 복합캠퍼스 부지 활용 주목

  • 승인 2025-07-03 10:4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5031601001075700042933
세종시 공동캠퍼스 주요 입주 대학 면면. 사진=공캠법인 누리집 갈무리.
'조치원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 캠퍼스, 장군면 한국영상대 그리고 집현동 공동캠퍼스 내 서울대 행정정책대학원과 KDI 국제정책대학원, 충북대 수의과대, 한밭대 인공지능학과, 올해 안으로 충남대 의과대, 2029년까지 공주대 AI·ICT, 충남대 AI·ICT , 고려대 세종캠퍼스 행정대학원까지.'

세종시에 자리 잡고 있거나 앞으로 들어설 대학들의 면면이다. 서울 수도권에 다수의 우수 대학이 집중된 현실 아래 미약해 보일 수 밖에 없는 현주소다. 지역의 학생들도 여전히 인서울 경향이 강하다.

2024082101001422400055146
현재 입주 대학 면면들. 사진=중도일보 DB.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대응에 나선 배경이다.

시는 3일 세종 공동캠퍼스에서 입주대학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통해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등 혁신대학 구축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공동캠퍼스에 입주한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KDI 국제정책대학원, 충북대 수의학과,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충남대 의과대학 대표와 운영법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가 대학 관계자들은 캠퍼스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한 입주대학·운영법인 지원 및 공동캠퍼스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대통령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발맞춰 인공지능(AI)에 기초학문을 융합한 혁신대학을 신설,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문제 해결형 교육 체계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시와 각 대학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추진 과정도 살펴봤다. 시는 앞으로 운영법인 운영비 1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함으로써 공동캠퍼스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한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세종공동캠퍼스가 실험적 교육과 연구를 실행하는 핵심 공간이자 인재양성의 핵심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입주대학 관계자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공동캠퍼스 잔여 부지는 분양형 4필지로 나타나고 있고, 금강과 삼성천 조망의 '복합 캠퍼스' 부지 개발은 아직 미완의 대기로 남겨져 있다. 행복청은 이 곳에 연구기관과 일부 대학 기능을 유치할 계획이나 수요 확보가 관건이다. 대학보다는 기업과 연구기관 위주의 배치를 검토 중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2024082101001423500055201
앞으로 입주를 예고한 대학들.
행복청 공캠
상공에서 내려다본 공동캠퍼스 전경.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2.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3.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4.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1.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2. [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3. 대전탄방초 용문분교장 개교 준비 이상 무… 교육감 현장 점검
  4.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5. [춘하추동] 광복80년, 우리는 진정 국보를 환수하고자 하는가?

헤드라인 뉴스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년 충청권 4개 시·도가 개최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하계U대회)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미래 성장동력의 엔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를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은 물론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특히 4개 시·도의 고유한 역사와 정체성을 비롯해 산업과 관광 등 특성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국회의원 주최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7 충청 U대회 성공..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식당 공깃밥 1000원 공식이 깨지게 생겼다. 소비자들은 밥상 필수품인 쌀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식당 등도 이제껏 올리지 않았던 공깃밥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쌀 20kg 한 포대 소매가는 5만 9800원으로, 1년 전(5만 1604원)보다 15.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5만 3315원보다 12.16% 인상했다.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가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28일자로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으로 면적 411만9584㎡다. 사업비는 2조3481억 원, 유치업종은 바이오 산업,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8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