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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위성과 데이터통신 '지상국' 구축 나선다<제공=진주시> |
특히 위성 데이터 통신을 담당할 '지상국'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상국은 위성 관제와 데이터 수신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이다.
진주시가 개발 중인 두 번째 초소형 위성 '진주샛-2' 운용과도 연계돼 전주기 산업 완성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혁신특구 사업은 2025년 6월부터 2029년까지 추진된다.
총사업비 245억 원이 투입되며, 국제표준 인증 지원과 규제 완화,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실증 환경 구축, 실증 책임보험 지원 등이 포함됐다.
지상국 구축은 사업의 핵심 과제다.
진주시는 초소형 위성 '진주샛-1B' 발사 성공,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경남지부 유치 등 기반을 갖추고 있어 최적지로 평가됐다.
경남도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기술시험원, 경상국립대 등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지상국이 완성되면 위성 제작에서 데이터 활용까지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태계가 마련된다.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과 연계해 기업 지원과 인력 양성도 지속 확대된다.
다만 지상국 건립만으로는 산업 생태계가 유지되기 어렵다.
데이터 활용 기반 확대와 기업 참여 활성화가 병행돼야 성과가 지속된다.
조규일 시장은 "지상국 구축으로 우주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보유 인프라와 특구 사업을 긴밀히 연계해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의 하늘에는 이미 첫 위성이 떠 있다.
이제 그 신호를 지상에서 받아내며, 도시는 우주로 이어지는 관문이 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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