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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국보 승격 추진 학술대회 개최 홍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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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사진(사진=서산시 제공) |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보존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열리며,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조성과 중수, 그리고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불상의 예술적·역사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2009년 보물로 지정된 고려시대 목조불상으로, 단정하면서도 유려한 조형미와 정제된 목조기법으로 당대 최고 수준의 불교조각 예술로 평가받고 있다.
2022년 보존처리 과정에서 복장유물이 새롭게 확인되며, 국보 승격 필요성이 학계 안팎에서 제기돼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상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불상 조성 시기와 복장유물 분석, 대좌 연구 등 다각적인 시각에서 발표가 이어진다.
김추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공보팀장은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조성 시기'를,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은 '다라니 분석을 통한 조성 시기 추정'을,신은제 해인사 팔만대장경연구원 상임연구원은 '중수와 충렬왕의 시대적 배경'을 발표한다.
이어 유대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유산팀장은 '목조대좌의 조성기법과 특징'을, 이광희 목재유산연구소장은 '수종 및 연대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불상의 수종과 복장유물 분석 등 과학적 연구 결과가 최초로 공개돼, 국보 승격의 객관적 근거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불상의 제작 연대와 문화적 배경, 미술사적 가치 등을 더욱 명확히 규명함으로써 국보 승격의 당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천년 서산의 정신과 미감을 담은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불상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인 학술 조사와 연구를 이어오며, 지난해에는 복장유물의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해 주목받았다.
서산시는 향후 문화재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국보 승격 절차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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