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전본부 "노동정책 기본계획 조례, 주민발의로 제정 추진"

  • 사회/교육
  • 노동/노사

민주노총 대전본부 "노동정책 기본계획 조례, 주민발의로 제정 추진"

신년 기자간담회 열고 5대 핵심사업 발표

  • 승인 2021-03-16 18:08
  • 신문게재 2021-03-17 5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photo_2021-03-16_12-35-11
김율현(오른쪽) 민주노총 대전본부장장과 김운섭 사무처장. 민주노총 대전본부 제공


민주노총 대전본부가 올해 주요 사업으로 대전시 노동정책 기본계획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대전본부에 따르면 2018년 실시한 지방정부 노동정책 실태 비교 결과 2018년 지방선거 이후 다수 지자체가 노동친화적 정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대전은 노동정책 거버넌스 조사 결과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대전본부는 '대전시 노동정책기본계획' 수립을 포함해 지역 노동자의 권리보호와 증진을 위해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노동정책 마련의 근거가 되는 기본조례인 가칭 '노동차 권리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를 19세 이상 대전시민 1만 5000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발의로 제정 추진할 계획이다.

이 조례에는 5개년 계획 수립과 권리보호 활동·교육·복지 및 지원 시설·정책심의기구 등 기본 내용을 담을 구상이다. 다음 달까지 각 노조 간담회와 대표자를 모집하고 5월 1일 노동절대회에서 조례제정운동본부를 발족한다. 10월까지 청구인 서명을 받아 11월 대전시의회에 부의할 예정이다.

대전본부는 지난 3일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이 밖에도 올해 사업 계획으로 ▲110만 민주노총 총파업 성사 ▲전략조직화사업을 통한 4만 조합원 달성 ▲청년사업국 신설을 통한 청년노동자 조직화사업 ▲대전노동방송국-온라인교육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대전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노동인권 교육 진행과 기후위기로 인해 피해를 입는 노동자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지난해 말 조합원 직접선출로 김율현 본부장·이영주 수석본부장·김운섭 사무처장 등 6기 임원진을 구성했다.

본부는 "새롭게 출발하는 6기 지도부와 더불어 제1노총답게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을 지향하며 대전시 노동정책 전반에 개입해 대전시의 노동정책을 바꿔내겠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충청총선]더민주-국민의힘-조국까지 대전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표정
  2.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9월 개교'...차질 없이 한다
  3.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4. 가수 영호 팬클럽 '이웃위해' 100만원 기탁
  5. 세종시 호수공원 일대 '미술관 유치' 본격화
  1. [총선리포트] 강승규 "양 후보는 천안 사람" vs 양승조 "강, 머문기간 너무 짧아 평가조차 못해"
  2. 2025학년도 수능 11월 14일… 적정 난이도 출제 관건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3월29일 금요일
  4.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왕도정치와 팬덤정치
  5. [WHY이슈현장] 고밀도개발 이룬 유성, 온천 고유성은 쇠락

헤드라인 뉴스


대덕특구 재창조 속도 높인다… ‘마중물플라자’ 조성사업 순조

대덕특구 재창조 속도 높인다… ‘마중물플라자’ 조성사업 순조

대전시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마중물 플라자 조성사업의 중간 설계를 완료하고 과기부·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절차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중물 플라자는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재도약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대전환을 위해 대전시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협업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중간 설계 완료와 총사업비 조정 확정으로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ETRI 부지인 유성구 가정동 168번지에 31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782㎡로 ICT 기술사업화 거점, 전..

세종시 `관광 현주소`는...2023년 어디를 많이 찾았나
세종시 '관광 현주소'는...2023년 어디를 많이 찾았나

세종시 관광산업의 현주소는 어떤 흐름에 올라타고 있을까. 성장기에 놓인 신도시 특성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위상을 고려하면, 관광도시 면모를 기대하는 건 욕심에 가깝다. 그럼에도 방문객 수와 유입 지역, 자주 찾는 장소, 매출액 등의 객관적 데이터 분석은 미래 세종시의 방향성을 찾는데 유효한 과정으로 다가온다. 때마침 세종관광 MICE 얼라이언스 발대식이 3월 29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제 단체 간 발전적 협력 관계 구축을 넘어 지역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 영문 MICE는 한글로 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란 4가지..

[WHY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WHY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구하는 가수 김종국 시구하는 가수 김종국

  • 한화이글스 연승에 응원할 맛 나는 치어리더 한화이글스 연승에 응원할 맛 나는 치어리더

  • 한화이글스 홈 개막전 ‘매진’ 한화이글스 홈 개막전 ‘매진’

  • 홈 팬들 앞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홈 팬들 앞에서 역투하는 류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