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론화 토론회…경제성과 안전성 논란 맞서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토론회…경제성과 안전성 논란 맞서

안전성, "현재 원전도 안전성 부실"VS"신고리 5,6호기는 10배이상 안전성 높아"

  • 승인 2017-09-13 16:02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KakaoTalk_20170913_150443212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13일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관련 대전지역 토론회’를 열었다
대전지역에서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또는 ‘재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안전성과 경제성이 핵심 의제로 부각됐다.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13일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관련 대전지역 토론회’를 열었다.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의 장다울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고리 5·6호기가 지어지면 ‘고리’는 세계 최다 원전이 밀집하는 지역 1위로, 현재 세계 186개 원전 중 가장 많은 원전 9개가 고리지역에 위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때 고리 최대지역 설비 용량은 1만516MW, 30km 반경 인구는 382만명으로 원전 사고시 최대 피해가 예상된다는 게 장 캠페이너의 주장이다.

장 캠페이너는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신재생에너지 불모지였기 때문에 신재생 발전이 어려웠음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태양광 패널을 생산한 기업이 국내 기업이었다”며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반대 입장을 펼친 임채영 원자력학회 박사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당장 중단한다면 2조8000억원의 세금이 낭비된다”며 “신고리5·6호기 건설에 참여했던 연간 인원 1만28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원자력발전의 단가 사후 처리비용을 포함하더라도 매우 값싼 비용이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국내 원전 산업의 기술과 인력이 사라지는 등 막대한 피해도 예상된다”며 “안전성만 확보한다면 이 많은 것들을 포기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신고리 5·6기 설립이 중단되면 원자력 산업 중 원전관련 중소기업 90% 이상이 경쟁력을 잃는다고 임 박사는 분석했다.

신고리 5·6호기 가동 중단만큼 현재 가동 중이 원전의 안전 점검도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 소장은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안전성을 두고 에너지 정책에 대해 논하는 게 옳다”며 “최근 한빛 4호기 철판 부식, 관통 원인 등에 대한 분석도 부재했기 때문에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의 안전점검, 사용후 핵연료 저장 상태 안전성 확보 등에 대한 논의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신고리 5·6기는 가동 중인 원전보다 10배 이상 안전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용훈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 중에 일어난다”며 “신고리 5·6호기는 노심 용융을 막고, 격납건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여러 겹의 방어수단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8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5.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1.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2.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3.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4.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5.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