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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감사를 지켜본 결과 다소 느슨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때론 매섭게 질타해 팽팽한 긴장과 대안제시에 주력하는 의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또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는 칭찬과 격려도 이어졌다.
논산시의회 192회 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첫날 감사담당관 감사에서 김진호 의원은 투명성과 공정성,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는 시민감사관 구성을 현재의 위촉에서 공개모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민감사관 운영규정에 논산시에 거주한 기간도 명시해야 지역현황을 제대로 아는 분이 감사를 할 수 있다”며 3년 정도 거주한자로 한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 “이번 2기 시민감사관 31명중 지역을 보면 상월면과 연산면에 거주하는 분이 없다”며 “지역 안배도 고려해 선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찬해 논산시 감사담당관은 “내년 3기 시민감사관 선발에는 규정을 보안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박승용 논산시의원(자유한국당)은 전략기획실 행정사무감사에서 “2017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에 공무원들을 강제동원 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홍보대전에 6급 이상 148명의 직원들을 동원해 정작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공무원들 상당수가 한꺼번에 자리를 비워 빚어진 불이익은 누구에게 돌아가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한성환 전략기획실장은 “홍보대전은 벤치마킹을 위해 참가했으며, 참가 희망자 신청을 받아 진행했다”고 답했다.
구본선 의원(민주당)은 전략기획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9월 20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은 화면을 띄우고 시민이 객관식 문제를 선택하게 했는데 시민들은 문제도 모르고 답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구 의원은 “타운홀 미팅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토론회인데 황명선 시장 얘기만 일방적으로 하고 끝났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들에게 시 정책을 제시하는 것도 좋지만 시민들이 무슨 내용으로 토론하는지 알고 참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시민들이 시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상환 실장은 “올해 타운홀 미팅은 사전 조사로 시민의견을 수렴했다”면서 “내년부터는 시민 주도형 토론회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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