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전문대도 입학금 폐지 대열 동참하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사립 전문대도 입학금 폐지 대열 동참하나?

전문대교협 논의 계획에 지방 전문대 불만
25일 총회거쳐 폐지계획 결정

  • 승인 2018-01-08 13:49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0000023671_001_20170226192554979
"등록금도 몇 년째 동결상태인데 입학금 마저 폐지하면 지방 사립전문대들은 점점 더 설 자리가 없습니다."

사립 전문대도 입학금 폐지 대열에 동참할 전망이 나오면서 지역 사립 전문대학들의 볼멘소리가 세어 나오고 있다.



전문대 교협에 따르면 교육부와 입학금 폐지에 따른 지원책을 논의한 뒤 18일 회장단 회의와 25일 총회를 거쳐 입학금 폐지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전문대 가운데 도립대 7곳과 국립전문대 1곳은 입학금을 없애기로 했으나 사립 전문대는 동참하지 않았었다. 당초 전문대교협은 지난해 11월 정부·국회를 대상으로 입학금 폐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입학금 책정 근거가 불투명하다는 비판이 거센 데다 이미 4년제 대학이 단계적 폐지 계획을 밝힌 상황이어서 입학금 폐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전문대가 입학업무에 쓰는 실비인 현행 입학금의 20%를 제외하고 7년동안 연차적으로 입학금을 폐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대신 다양한 재정지원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역 사립대학의 어려움은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6학년도 129개 사립 전문대의 입학금 수입은 1339억3000만원으로 등록금 수입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 사립대가 2.9%인 것에 감안하면 2.1%포인트 높은 상황이다.

전문대는 입학정원이 2008학년도 23만3700여명에서 2016학년도 17만7700여명으로 5만6000명 줄어든 데다, 등록금 자체가 일반대의 80% 수준이라는 점을 들어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수도권과 달리 지방 전문대의 경우 학생모집도 어려움이 있고 등록금 자체도 낮게 책정돼 있다 보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입학금을 폐지하면 재정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정부가 재정지원을 강구하고 있는 만큼 그 부분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학사 과정은 물론 석·박사과정도 입학금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일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록...경쟁구도 눈길
  2. "설 연휴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 휴무일 확인하고 가세요"
  3. 충남교육청 "설 명절 주차, 걱정마세요" 도내 교육기관 주차장 무료 개방
  4. 설 귀성길… ACC 사고 사망자 10명 중 7명은 ‘ 주시 태만 ’
  5. 초등 졸업때 미래 나에게 쓴 편지 20년만에 열어보니…대전원앙초 개봉식 가져
  1. 세종시의원 선거, '지역구 18석·비례 2석' 확정
  2. 백석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전국 8개 시·도 임용고시 수석·차석 등 합격자 배출
  3. '학교급식법' 개정, 제2의 둔산여고 사태 막을까… 새학기 학교는?
  4.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이 준비한 설 연휴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5.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설 앞두고 전통시장 민생 행보

헤드라인 뉴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1992년 2월 4일 설날, 대전 원도심의 극장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OTT도, 멀티플렉스도 없던 시절, 명절 연휴 극장은 시민들에게 최고의 오락이자 문화를 향유하는 유일한 창구였다. 당시 본보(중도일보)에 실린 빼곡한 극장 광고는 그때의 열기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 홍콩 액션과 할리우드 대작의 격돌 광고의 중심에는 당시 극장가의 '흥행 보증수표'였던 홍콩 영화와 할리우드 액션물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홍콩연자(香港燕子)'는 당시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대변하며 중장년층과 청년층을 동시에 공략했다. 할리우드 액션물의 위세도 대..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을 설립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친필 서간문집이 복원된다. 한국전쟁 이후 발견됐던 이 서간문집은 교육과 외교 등 한국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사료다. 16일 배재대에 따르면,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 친필 서간문집'이 국가기록원 복원 사업에 선정됐다. 서간문집은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인정받아 국가기록원의 보존 처리, 정밀 스캔으로 디지털 파일로 복원돼 연구자와 시민에게 공개된다. 1005쪽에 달하는 서간문집은 배재학당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H. G. Appenzeller, 1858-19..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2026년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한해가 다시 시작됐다. 1월 1일 새해 첫날을 지나 2월 17일 설날을 맞이하면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쪽 행복도시'로 남느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느냐를 놓고 중대 기로에 서 있다. 현실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대의 실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단적인 예로 4년째 인구 39만 벽에 갇히며 2030년 완성기의 50만(신도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중도일보는 올 한해 1~4분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현안과 일정을 정리하며, 행정수도 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