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병원 365mc,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혁신 사례로 '주목'

  • 문화
  • 건강/의료

지방흡입 병원 365mc,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혁신 사례로 '주목'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전환 우수사례로 소개

  • 승인 2018-03-30 10:41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1
지난 20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밋'에서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대표원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사진제공=365mc>
데이터가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진 시대다. 2016년 3월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의 결전을 지켜본 사람들은 이제 알파고의 '신의 한 수'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딥러닝의 결과라는 것을 안다.

지난 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밋'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를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환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365mc는 서울, 대전, 부산 3개의 병원급을 포함해 전국 17개 네트워크를 통해 지방흡입 수술, 지방흡입주사 람스(LAMS), 일반 비만시술 등으로 비만 하나에만 중점을 두고 치료하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365mc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기술 M.A.I.L 시스템은 지방흡입 수술에서의 집도의의 움직임(스트로크 동작)을 IoT 센서로 디지털화한 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저장하고, 이를 통해 스트로크의 적정성 평가 및 수술 후 결과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M.A.I.L 시스템으로 인해 보통 8주 뒤에나 수술 예후를 확인할 수 있었던 지방흡입 수술 직후 수술의 자연 경과 및 예후를 바로 예측해 알려줄 수 있게 된다. 또한, 인공지능이 수술 집도의에게 최적화된 수술 스트로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어 수술의 안전성 및 만족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회장은 "365mc에는 비만 하나만 집중하는 '고집' 같은 게 있다"며 "비만의 영역은 의료 영역 중에서도 체중, 칼로리, 지방량 등 수치로 정량화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의 가능성이 크다 "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날 우수사례로 소개한 기업 중 365mc는 유일한 의료기관이다.

김 회장은 "디지털 데이터와 상관없어 보이는 의료영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새로운 융합을 만들어 낸 것 같다. 먼 거리에 있는 영역의 만남인 것만큼 혁신성의 크기도 크다"면서 "지속적인 연구활동과 더불어 영역의 구분을 넘어선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 노력을 꾸준히 해나간다면, 국내 의료영역에서도 글로벌 브랜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5월23일 금요일
  2. '5번의 절도, 21년의 징역' 60대 이번엔 경찰사칭 범죄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5월22일 목요일
  4.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바람직한 선거문화
  5. '첫 방문 환자 낯설지 않게' 유성선병원 전용창구 운영
  1. 건양대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1등급'
  2. 고속도로 염산유출…대전방향 통행재개·당진방향은 통제중
  3. '장난으로?' 지역 학생 잇단 선거벽보 훼손… "예방교육 필요해"
  4. 에어프레미아, 타이어뱅크 품으로...고품격 항공사 성장 예고
  5. 대전교육청-학비연대 직종교섭 재개, 조리원 직종은 언제쯤?

헤드라인 뉴스


대전 200억원대 전세사기 피해자들 "임대인 엄벌을" 탄원

대전 200억원대 전세사기 피해자들 "임대인 엄벌을" 탄원

대전 유성구 문지동과 전민동 일대에서 주로 사회 초년생의 전세계약 보증금 200억 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임대인 A(57)에게 피해자들이 엄벌을 촉구했다. 대전전세사기대책위는 5월 23일 대전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억 원의 전세사기를 일으킨 피고인들에게 범죄수익을 반드시 몰수·추징하고, 강력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또 "현재 피해자들이 우선 구제받을 수 있도록 특별법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대전전세사기대책위가 기자회견을 연 이날 법원에서는 사기죄로 기소된 전 임대인 A씨와 공인중개사 B(64)..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대통령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따른 대선 호재를 등에 업고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랐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5주 연속 기록했다. 세종은 고운·소담동 선호단지 위주로 매매 수요가 증가해 상승세가 지속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종 집값은 4월 둘째 주 0.04%, 셋째 주..

부동층 & 지지층 충성도, 21대 대선 종반전 가를 최대 변수로
부동층 & 지지층 충성도, 21대 대선 종반전 가를 최대 변수로

21대 대통령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부동층의 향배와 지지층의 충성도가 대선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중도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가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상대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4%를 기록해 '1강 1중 1약' 구도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가 두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에서 앞서는 상황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교육 대전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교육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