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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밋'에서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대표원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사진제공=365mc> |
지난 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밋'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를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환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365mc는 서울, 대전, 부산 3개의 병원급을 포함해 전국 17개 네트워크를 통해 지방흡입 수술, 지방흡입주사 람스(LAMS), 일반 비만시술 등으로 비만 하나에만 중점을 두고 치료하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365mc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기술 M.A.I.L 시스템은 지방흡입 수술에서의 집도의의 움직임(스트로크 동작)을 IoT 센서로 디지털화한 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저장하고, 이를 통해 스트로크의 적정성 평가 및 수술 후 결과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M.A.I.L 시스템으로 인해 보통 8주 뒤에나 수술 예후를 확인할 수 있었던 지방흡입 수술 직후 수술의 자연 경과 및 예후를 바로 예측해 알려줄 수 있게 된다. 또한, 인공지능이 수술 집도의에게 최적화된 수술 스트로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어 수술의 안전성 및 만족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회장은 "365mc에는 비만 하나만 집중하는 '고집' 같은 게 있다"며 "비만의 영역은 의료 영역 중에서도 체중, 칼로리, 지방량 등 수치로 정량화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의 가능성이 크다 "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날 우수사례로 소개한 기업 중 365mc는 유일한 의료기관이다.
김 회장은 "디지털 데이터와 상관없어 보이는 의료영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새로운 융합을 만들어 낸 것 같다. 먼 거리에 있는 영역의 만남인 것만큼 혁신성의 크기도 크다"면서 "지속적인 연구활동과 더불어 영역의 구분을 넘어선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 노력을 꾸준히 해나간다면, 국내 의료영역에서도 글로벌 브랜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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