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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레크리에이티브 서동일 대표 발표 모습 |
이날 발표에 나선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 오석희 교수는 "지난 6개월간 약 40여명의 임상 시험을 통해 검증한 결과, VR콘텐츠를 이용하여 사람이 느끼는 강한 자극이나 집중도, 편안함, 불쾌감 등을 측정해 정량화 하는 분야에서 일정부분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간의 생체신호(뇌파, 심박) 측정을 통해 이루어진 이번 연구에서는 VR콘텐츠의 재미를 느끼는 구간 측정과 집중력 향상 구간에 대한 연구도 함께 이루어졌다.
연구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인간의 생체신호 분석을 통해 VR콘텐츠의 몰입도, 피로도, 편안함 정도, 현존감 등의 상관성에 대해 연구한 것으로, 사용성과 안정성 관련 정량화 측정 모델 수립, VR콘텐츠 품질 평가 방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연구를 총괄 진행한 오석희 교수는 "기존 교육이나 의료용 VR콘텐츠는 멀미 저감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겠지만, 게임과 같은 콘텐츠는 오히려 멀미를 느낄 정도로 강한 자극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VR콘텐츠가 확산되어가고 있는 지금은 이에 대한 다양한 방향의 측정 방법과 정량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큘러스코리아 한국 지사장이었던 볼레크리에이티브 서동일 대표가 VR 콘텐츠의 시장 현황과 멀미 저감기술 표준화에 대해 이야기 해 눈길을 끌었고,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진 교수는 "정신건강 의학에서 가상현실적용"이라는 주제로 VR콘텐츠와 인체 반응의 관련성"에 대해 발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한편 성남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이루어진 이번 연구를 통해, 성남 모바일 앱 센터는 내년부터 VR 콘텐츠 특화 FGT (Focus Group Test) 지원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남 모바일 앱 센터는 신청 기업들의 VR 콘텐츠에 대해 사용자들이 느끼는 자극, 멀미, 편안함 등을 측정하고 이를 정량화해 제공하고, 개발 방향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여 보다 우수한 품질의 콘텐츠 개발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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