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비슷해 감기로 착각하는 알레르기 비염

  • 문화
  • 건강/의료

증상 비슷해 감기로 착각하는 알레르기 비염

구강호흡, 집중력 장애까지
2주간 지속되면 의심해봐야

  • 승인 2019-11-03 10:19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알레르기 비염
#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김모(39) 씨는 최근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심해 약국을 찾아 감기약을 먹었다. 하지만 2주가 지나도 감기가 낫지 않고 오히려 비음, 코골이가 심해져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매년 환절기 때마다 심해지는 해당 증상을 전문의에게 말했고 이후 전문의는 정밀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알고 보니 김 씨는 환절기마다 코를 괴롭히는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었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되자 알레르기 비염을 증상이 비슷한 감기로 착각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가 막히며 눈이나 코의 가려움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후 구강 호흡, 집중력 장애까지 유발해 유의해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더 의심해봐야 한다는 게 전문의 설명이다.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은 대표적으로 콧물의 색깔로 구분할 수 있다. 감기는 대개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처음에 맑은 콧물로 시작하다 점차 누런색의 콧물로 변하지만,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처음부터 맑은 콧물을 나타낸다. 그 외에도 감기와 달리 알레르기 비염은 발열, 몸살 기운, 기침, 목감기 등의 증상이 없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일 년 내내 증상을 일으키는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꽃가루 등이 대표적이고 음식물, 음식물 첨가제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알레르기 항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코 내시경을 통해 콧속에 맑은 콧물이나 하비갑개가 부어있는 소견을 확인하고, 혈액 검사까지 시행해야 한다. 또한 등이나 팔에 피부 반응검사도 진행한다.

증상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항원을 찾게 되면 각각의 항원에 따른 회피 요법을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생리 식염수를 이용한 코를 세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이동창 교수는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기 쉬운 질환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오랜 기간에 걸쳐 환자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질환으로 빠른 시기에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합신청서 부결 충남대, 주요 보직 인선…조직 안정화 ‘속도’
  2. 세종시로 '국가기관' 이전… 수도권 문제 해법으로 유효
  3. "박군·나태주와 함께 노래 한마당", 해미읍성축제 흥겨움 더한다
  4. 신축 분양가 상승세… 관저동 5억대 아파트 ‘가격 경쟁력’ 부각
  5. ‘한화 키즈’ 민주홍, 꿈꾸던 한화 마운드 향해 첫발
  1. 주탑재위성 네온샛 5기 낳은 KAIST 우주연구원…첫 양산형 군집위성 개발사례
  2. 대전교육청 구글 교육용 계정 비밀번호 무단변경…피해 파악 나서
  3. 위기브, 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 '400억' 돌파
  4. [춘하추동] 눈부신 가을 하늘의 역설, 청명함과 자외선 사이
  5. 맥도날드 세종 DT점, 11월 13일 오픈… 지역민 70명 채용

헤드라인 뉴스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국민적 관심 속에 우주발사에 성공한 누리호를 면면히 들여다보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기술력과 연구자들의 땀이 배어있다. 주탑재 위성이면서 누리호 5차 발사의 제1 목적인 네온샛 5기(2~6호)는 KAIST 우주연구원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주관하고 지상시스템과 검보정 그리고 활용시스템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맡았다. 여기에 고도 570㎞에서 지구를 해상도 흑백 1m, 컬러 4m 최고 수준으로 관찰할 수 있는 전자광학카메라는 대전 우주광학기업 쎄트렉아이의 기술력으로 탄생했다. 누리호의 주탑재 위성이 군집으로 구성된 건 이번이 처..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도 ‘관심지역’ 유지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도 ‘관심지역’ 유지

전국 인구감소지역이 5년 만에 재지정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충남 9곳과 충북 6곳 등 모두 15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대전 동구·중구·대덕구도 인구감소관심지역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충청권 상당수 지역에서 인구 감소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인구감소지역을 기존 89곳에서 92곳으로 확대해 재지정했다. 2021년 최초 지정 이후 5년 만으로, 부산 금정구와 경기 동두천시, 경남 통영시가 새롭게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 충청권에서는 기존 지정 지역에 변화..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여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설현장 사망자는 총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락사고 사망자는 642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건설현장 사망자 2명 중 1명 이상이 추락사고로 숨진 셈이다. 전체 건설현장 사망자는 2021년 272명에서 2022년 238명, 2023년 244명, 2024년 209명, 2025년 199명으로 줄었다. 연도별 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