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디세이
2021-05-17
요즘 언론을 보면 대선후보들의 행보를 대서특필하고 있어 바야흐로 대선의 시간이 도래하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5.1%로 1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3%로 2위로 뒤를 따르고 있으며,..
2021-05-03
‘가정의 평화와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대전가정법원에서 전문법관으로 근무한 지 어느덧 6년이 되어간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함께 있는 가정의 달인 5월이면 입양특례법에 따라 생후 5개월 지수(가명)를 입양했던 어느 종교인 부부의 사건이 떠오른다. 혼인 기간..
2021-04-26
퇴임 이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현직에 있을 때, 조국-추미애 두 전직 법무부 장관과 ‘공정’의 가치를 방패 삼아 치열하게 대결했던 장본인이다. 법무부 장관들과 검찰총장의 사활을 건 일척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2021-04-12
뉴노멀의 시대가 오고 있다. 재택근무는 생산성이 낮고 원격진료는 오류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혁신성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줌, 아마존, 온라인 교육, 배달 앱 등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사회와 기술에서 새로운 혁신을 요구하고..
2021-04-05
2012년 2월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방송광고판매대행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7건의 법률안과 1건의 청원을 심사하고 내린 결론이었다. 지상파방송사와 종편은 미디어렙을 통해서만 방송광고를 판매하도록 정했다. 미디어렙은 방송사를 대신해서 광..
2021-03-29
대전시의 인구는 2013년에 153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인근 세종시의 인구는 늘고 있어서, 세종시가 대전시 인구 유출의 빨대가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그런데 세종시가 없었다면, 대전시의 인구는 안 줄었을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
2021-03-22
오래전 영국의 여러 유적지를 여행해 본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는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무너진 성벽들이 어김없이 나타났기에 마음 한편 쓸쓸함이 스며드는 것을 피할 수 없었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 어디 영국만이랴. 그렇게 찬란했던 로마와 그리스의 유적지는 또한 어떻던가?..
2021-03-15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무총리실 등으로 구성한 ‘정부합동조사단’은 수사를 의뢰한 20명 외에도 국토교통부와 LH,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임직원과 그 친인척의 조사 임무를 경찰이 중심이 된 부동산 투기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
2021-03-08
십수 년 전 대전살이를 시작할 즈음의 일이다. 출장을 떠날라치면 으레 대전역에 차를 주차하고 KTX를 이용해야만 했다. 지금이야 선상주차장을 포함해 공용주차장이 여러 군데 생겼지만, 당시에는 대전역 주변으로 주차 사정이 만만치 않았다. 수업을 마치고 촌각을 다투듯 바삐..
2021-03-01
오는 4월 서울시와 부산시 보궐선거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이 보선의 주원인이다. 박원순 전 시장은 불행한 선택을 했고, 오거돈 전 시장은 재판을 받고 있다. 부끄럽고 불행한 사건 탓에 서울시와 부산시에서 동..
2021-02-22
수업 중 자는 학생들을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까? 지난 2월 11일 춘천지방법원은 수업 중 아파서 책상에 엎드린 학생을 두 차례 강제로 일으키고 "억울하면 112에 신고하라"고 말한 고등학교 교사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
2021-02-15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서울 소재 대학으로의 쏠림 현상으로 지방 사립대학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가 45만 명 정도로 힘든 한 해가 되리라 예상되지만, 이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2030년대에는 30만 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되기..
2021-02-08
뉴스 기사를 작성하는 AI는 언론인인가? 국내 뉴스통신사 한 곳은 작년 봄 AI가 쓴 기사를 언론사와 독자들에게 공개했다. 통신사가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더라면 이용자들로서는 AI가 작성한 기사인지, 아니면 사람 기자가 쓴 기사인지 식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AI가 작..
2021-02-01
모처럼 반짝 따스해진 틈을 타 가끔 캠핑하던 금강 변 모래톱을 찾았다. 강물은 무심한데, 흐르는 물결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저마다의 아픔과 사연을 머금은 듯 일렁인다. 이제 2021년의 첫 달이 막 지났는데, 바이러스 탓만 하며 무기력하게 보낸 지난 한 달여의 시..
2021-01-25
2021년이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이 다 가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 1월에는 소망을 담아본다. 그것이 이루어질지 여부보다는 어쩌면 간절함의 크기에 비례하여 소망의 순위를 매길지도 모르겠지만, 새해 소망은 정월에 거쳐야 할 숙명적 의식으로 자리 잡았다...
2021-01-18
2020년 2월에 발생한 코로나19는 2021년이 되어서도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물론 1,000명이 넘어가던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내려오면서 정부는 5인 이상 집합금지와 9시 이후 운영제한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미국 22만 명, 영..
2021-01-11
요즘 우리 지역의 화두로 떠오른 메갈로폴리스는 '거대한'을 뜻하는 메갈로(megalo)와 '도시'를 의미하는 폴리스(polis)가 합쳐진 말이다. 자족성을 갖는 큰 도시가 점점 더 외연이 확장되는 현상을 지나 거리상 가까운 거점도시들이 거대한 벨트를 형성하는 모양을 일..
2021-01-04
해가 바뀌었지만 코로나19의 위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안 보인다. 집단감염의 영역도 눈에 띄게 확산되고 있다. 연일 확진자와 사망자 소식에 우울한 나날이다. 정부도 온 힘을 다해 방역에 나서고 있지만,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공포와 전율마저 느끼게 한다...
2020-12-28
독감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가정이나 사무실의 실내 온도인 20°C에서 17일을 생존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8일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0°C 온도에서 유리, 종이, 폴리머로 제작한 지폐에서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28일에 달했으며, 40°C 온도에서 신..
2020-12-21
1973년 건설이 시작되어 1992년 준공된 대덕연구단지는 이제 3년 후면 50돌이 된다. 연구단지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00달러도 안 되던 시기에 선진국을 추격할 기술과 인력을 집중 키우기 위해 건설됐고, 80~90년대 압축 성장기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인재..
2020-12-14
미시간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시카고가 '바람의 도시'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면, 세종시는 '안개 도시'이다.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에 금강과 미호천이 감싸고 돌기에 세종시의 안개는 아름다움과 생활의 불편이라는 양면을 뛰어넘어 어느새 도시를 상징하는 단어로 자리매김하..
2020-12-07
어느덧 2020년이 20여 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조국 사태, 코로나19 사태, 더불어민주당 총선 압승, 윤미향 사태, 행정수도 이전, 추미애·윤석열 사태,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 많은 이슈가 있었던 한해였던 것 같다. 문득 그 문제들이 어찌 처리되고 있는지 정리해보면..
2020-11-30
여러 이유로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이라고 해야 고작 동네를 걷는 정도지만, 차들로 넘쳐나는 대로를 건너지 않고 두 바퀴를 돌면 거의 8천보에 가까워 운동량이 제법 된다고 스스로 만족하며 걷는다. 특히 심야에 걷는 일은 다른 이의 의도치 않은 시선도 피할 수 있고, 나름..
2020-11-23
연일 코로나19 탓에 주눅이 든 생활의 연속이다. 이 와중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급기야 감찰카드로 윤 총장 망신주기에 나섰다는 지적과 윤 총장을 때리면 때릴수록 관심과 격려가 더 커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20-11-16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보편적으로 느끼는 맛에 대한 선호도는 혀의 미뢰에서 일어나는 화학 분자들의 상호작용에 의한 결과다. 맛에 대한 선호도는 살아 있는 생명체의 진화적 적응도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자손을 번식하기 위한 먹이 선택에 따라 달라지고 생명체의 형태와 생활양..